커피타임 230

들꽃처럼

들꽃처럼눈에 띄지도 않는 적은 돌을 의지하여 피고 지는 들꽃, 그 얼굴 한번 보려고 무릎을 꿇어 고개를 땅에 묻어보니얼마나 아름다운지..들꽃을 닮고 싶다. 삶의 가치관을 말을 한다는 것도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그저 들꽃같이 계절의 흐름에 따라 피고지면..들꽃을 닮고 싶다 잠시 잠깐이라도 무념무상의 경지를 흉내 내어보기에는 너무도 속되고, 가치도 없는 끼가 흐르는 나... 들꽃을 닮고 싶다. 나는..

커피타임 2015.12.05

빚지고 사는 삶

격이 높은 예술은기와 예의 적절한 조화일 것이다. 사람의 품격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감성에 치우친 사람, 예를 앞세운 사람, 젊은 날에는 넘치는 감정들을 절제시키는 것이 미덕이라고,속내를 숨기고 무표정하게 억압하는데 훈련 되었었다,젊은데 얼마만큼이나 감정조절이 되었을까 마는.. 그것을 풀어내는 그림이라는 돌출구가 있어서 잘 넘겼을 것이다. 아이들을 키워 내려면 나를 숨죽여야하고,인내하고, 삼키고 살아야하는 일에 또 다른 훈련이 되었을 듯, 그리고, 풀어내지 못하고 ,뭉쳐지고 다져졌던 것들이곰삭아서 나의 모습을 만들었고, 사람들에게 해야 할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했고.나름대로의 색실로 모양을 만들기도.. 50 나이 넘어서면서 내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하자. 그래서 많이 웃게 되었고,남을 의식하지 않는 자신감..

커피타임 2015.12.05

노을빛 꿈

노을빛 꿈 조금씩 어긋나게 중간중간매듭을 만들어 가면서끊어질듯 연결되는 인연이다. 그 끓어지지 않은 긴 세월 속에는내가 나를 지독히사랑하고 있는 모습이 들어있다. 10년을 그리는 그림 속에서나만을 사랑하는 내가 보이고, 싫은 기색 한번 없이 무조건길을 열어주고 계셨던 선생님, 선생님...한번 선생님은 영원한 선생님이신가.삶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나의 길이 아닌 길을 걷는내게 안타까워 애태우시던부모님 같은 모습 매듭지어 놓고보낸 세월이 많이도 흘러버렸네. 껍데기만 남아있고아무것도 없는 이 순간의 모습도괜찮다. 괜찮다. 지금도 늦지 않았고,그림으로 인생을 완성시켜라 하시네.. 그림은 나였고,그 지독한 사랑에 빠졌던 에너지는조금도 남아있지 않는 지금, 살아 있다면 한번은 풀어보고 가야할 숙제잘할 필요도, 완백..

커피타임 2015.12.05

사람 무엇으로 사는가?

"더분데 잘 내시는교?" 이제 저녁이면 좀 싸한 느낌마져 듭니다.잘 계시죠?저는 18년 같은 일로 생업을 해오다가 그만두고,..새로워진다는 것이 회오리 같은 느낌의 날로정신없이 지나가고 이제,스스로는 모든걸 조용히 내려놓는 연습 중입니다.바닥을 치면 오르고, 새 생명이 돋겠죠? 지기님은 든든한 오라비 같고언니는 내게없는 내 언니 같이늘~ 가슴에 담고 있답니다.인터넷이 안되어도 수시로폰으로 통사공 들락날락..한답니다.. "인연이란게 참 묘해서만난 건 겨우 두어 번인데도소식없으면 궁금해지고흔적 보면 더없이 반갑고 그렇습니다.나는 더운 날씨 탓에 멍한 정신으로 여름을 보냈네요.어디 새터에 새둥지를 터셨는지요?내려 놓음도 필요하지만 욕심도 조금 남겨두셔야 합니다.그래야 움직임이 생기고움직여야 건강하고건강해야 아..

커피타임 2013.08.29

외로움

정을 주지 못했거나넘 많이 줘 버려서남은 사람이 내게 없다. 저녁해 .. 노을지면이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온몸은 요동이 일어 나건만.잠시잠깐 마음 한줄기 기대어숨 한번 몰아쉬면모든걸 덮어 줄 어둠이 내릴텐데.. 노을이 넘어갈 시간 만큼만어깨 내어줄 사람 없는 ..외로운 가슴은 더 벌겋게 탄다 그리고 긴 밤은아지 못할 그리움으로 가득차서눈시울 마르지 않네

커피타임 2013.08.28

우리는 안 맞어..한 없는 욕심이 엿보인다. 못 들은척 했지만무엇에 욕심이 차지 않아서갈증을 느끼며 헤메는지.. 본질을 알 수 없고,인간적 성숙함이 어디까지 인지더 두고 볼 일이지만, 순간 순간 흔들어 놓고,밀쳐 내는건본인의 가능성에 방해 받고 싶지 않다는느낌의 말은  왜 필요한가 스스로 내적인 욕심이충족되어 진다는 보장을 느껴 만족해 할 ..모습은 어떤 모습이런지.. 그때도 지금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일런지 모르겠다

커피타임 2013.08.27

가을

그의 의욕상실.. 여러해 겪을 회오리를짧은 1년 동안에, 잘 견뎌내고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서기운이 빠지고 있다. 가슴만 아프다.태양 같은이의의욕상실에는 자생력 밖에.. 강한 그에게힘을 불어 넣으줄 사람외부에서는 있을 수 없을테고, 딸이나, 아들의기쁜소식 정도면 힘이 될런지.. 먹구름이 가려지면...그림자는 흔적도 없는듯 기운이 빠지는 불쌍한 삶..

커피타임 201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