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외로움

이 금 숙 2013. 8. 28. 22:24

정을 주지 못했거나

넘 많이 줘 버려서

남은 사람이 내게 없다.

 

저녁해 .. 노을지면

이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온몸은 요동이 일어 나건만.

잠시잠깐 마음 한줄기 기대어

숨 한번 몰아쉬면

모든걸 덮어 줄 어둠이 내릴텐데..

 

노을이 넘어갈 시간 만큼만

어깨 내어줄 사람 없는 ..

외로운 가슴은 더 벌겋게 탄다

 

그리고 긴 밤은

아지 못할 그리움으로 가득차서

눈시울 마르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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