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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늦게 잠들었는데 더 일찍 일어났다.왠지 기분이 좋다.5시 좀 지나니 빗소리.. 음악크게 틀고거울보면서 온몸 흔들흔들거울속 여인네 몸동작이 우스워서활~웃는 그 웃음은 괜잖네.. 비는 잠시잠깐 스쳐간것 같고마당에 여기저기 눈가는곳 치우고운무 드리운 산과 집앞의 코스모스가발길을 끌어내네. 걷는다. 새벽의 시골이집저집 슬쩍슬쩍 곁눈질하며 길가의꽃이 코스모스만이 아니네.호박꽃, 손톱 꽃물이는 봉숭아.노란 달맞이꽃도...요즘 달님이 없어서 지난밤 힘들었겠구나. 꽃길따라 한참을 걷다가 멀리 보이는민원실 오르는길 편백 나무길 걸어보자.그 옆 넓은밭,부지런한 사람, 밭으로 몯혀들었는데..무슨 나무일까.. 과수원인가..노랗게 여기저기 달려있는건과일을 종이에 싸서 재배한것인가? 노랗게 활짝 핀 호박꽃이 만발이다하~~ 나도 ..

시골 삶 2013.08.29

외로움

정을 주지 못했거나넘 많이 줘 버려서남은 사람이 내게 없다. 저녁해 .. 노을지면이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온몸은 요동이 일어 나건만.잠시잠깐 마음 한줄기 기대어숨 한번 몰아쉬면모든걸 덮어 줄 어둠이 내릴텐데.. 노을이 넘어갈 시간 만큼만어깨 내어줄 사람 없는 ..외로운 가슴은 더 벌겋게 탄다 그리고 긴 밤은아지 못할 그리움으로 가득차서눈시울 마르지 않네

커피타임 2013.08.28

우리는 안 맞어..한 없는 욕심이 엿보인다. 못 들은척 했지만무엇에 욕심이 차지 않아서갈증을 느끼며 헤메는지.. 본질을 알 수 없고,인간적 성숙함이 어디까지 인지더 두고 볼 일이지만, 순간 순간 흔들어 놓고,밀쳐 내는건본인의 가능성에 방해 받고 싶지 않다는느낌의 말은  왜 필요한가 스스로 내적인 욕심이충족되어 진다는 보장을 느껴 만족해 할 ..모습은 어떤 모습이런지.. 그때도 지금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일런지 모르겠다

커피타임 2013.08.27

고구마

몸은 좀 나은가? "예 ~~좋아요!!" "언니 계신곳 사진 좀 찍어서 구경 시켜 주세요~~" "그럴까? 우선 흙집 방" "몇달 만에 하동 왔는데올땐 하루쉬고 언니네가려고 맘 먹었는데 전 뻗어 있고 ᆢᆢ풀이 숲을 이룬 마당 쓸고 다니는 한 사람ᆞㅋㅋ" "현재 우선 빌려서 이사 와 있는집.이고이번 주말마다 안양서 내려와 집짖기로함.10월말쯤 다시 이사예상 ..주변에 화양계곡 5분거리. 쌍곡계곡.산막이 옛길위 아름다운 둘레길..하동만큼이나..지방 분위기는 느낌은 영 다르지만" "그렇게 지내면 되는기라..몸이 움직이는대로..그리고서 마음가는대로.." "하루하루 아무일도 않고죽은듯이 살아보고..그담 흙밭으로 돌아다녀 보려고." "발목이 많이 나았나보네요 ᆢ다행이다ᆢ" "발은 후유장애 영원히 % 차지 이지만 .내가..

시골 삶 2013.08.27

가을

그의 의욕상실.. 여러해 겪을 회오리를짧은 1년 동안에, 잘 견뎌내고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서기운이 빠지고 있다. 가슴만 아프다.태양 같은이의의욕상실에는 자생력 밖에.. 강한 그에게힘을 불어 넣으줄 사람외부에서는 있을 수 없을테고, 딸이나, 아들의기쁜소식 정도면 힘이 될런지.. 먹구름이 가려지면...그림자는 흔적도 없는듯 기운이 빠지는 불쌍한 삶..

커피타임 2013.08.27

저녁.

낮엔 주사맞고 ,약먹고 잠자고.점심먹고 약먹고. 잠..저녁밥 먹음에 실패다. 좀 많은듯 한 밥을다 먹고 갑갑해하며먹다가 적당하다 싶음한숟갈이라도 남겨라더만. 동네 어귀끼지 걸어 본다. 깜깜한 하늘에별들만 총총.. 그믐인 갑다. 유난히 덥고 사연 많은나의 여름도 흘러가고.밤공기 살살 피부를간지르는 가을 냄새가 난다. 이 가을에는아름답게 보내고 싶다국화꽃도 따야하고,질갱이도 좀 더 채취해야 겠는데..

오늘은 2013.08.26

보건소

화~~~화락화락..가렵고 미치겠다.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게 아니라점점 더 심해지고 확대 되어 가는데..왈깍 불안하다. 밀짚모자 눌러쓰고. 보건소로..주민번호 .. 기본적 절차에어디 사는지. 가족관계..등 꼬치꼬치 뭍더니주변 몇개면을 소관하니 알아야 된다나..남편? .. 있지만 각자 나름의 삶을 살아간다고.. 주사 두대를 놓으면서심각 하건만 일찍 치료했으야 하는데..약 받고, 900원. 100원 기금함에 넣고, 일거리..아직 젊으셔서, 얼마든지..여기 몸으로 할 일거리. 일손 달리는 지역이란다.좀 있음 인삼 캐고 , 사과따고, 마지막으로 절임 배추..힘든데 미리 운동도 좀하고,채력 단련부터 하셔야 된다고 하네.. 교회 다니는가 묻는다.그 한마디는. 포교하고싶다.라고 하는듯한 목소리 등뒤에 남겨두고 나왔다.

오늘은 2013.08.26

의리

조 선생님,몇십년 세월,동서화랑 관장님을부모님같이 모시는 모습, 긴 세월 지나고 보는 지금에서야내 마음에서 꽃이핀다. 얼마나 귀하고 어려운 일인줄.. 오 총장님,초등학교 잠깐 근무하시고 .평생을 모교 재단에 몸바치신 분 내가 살아있을 날들..전부 바쳐서 본 받고 싶은 부분이다 그리고 내게 그런분이 곁에 계신다는 것이고마운 일이며 큰 복인것 같다.

커피타임 2013.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