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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궁뎅이

양쪽 날개쭉지.겨드랑이.아침 양치하니 입술도 둔감하고손가락 사이에도 발갛게 달아 오르고.원숭이 궁뎅이가 되어서는앉으면 자극이 되어 가렵고 불이난다. 못참겠다.옷 훨~ 벗어버리고 사워.물로 열을 식혀내고 관심을 두지말자.그리고 앉아서 자극을 주지말자.누워 있으니 좀 가라 앉는다. 음식,마음이 가난하여 허전함을음식으로 안정을 찾던날들도 지나간것 같다 이젠 주변의 분위기를 챙기는비지니스적 음식 섭취않아서 좋다 했건만,새삼스레 남의 비위 맞춤의 음식 백숙이나 삼계탕,별로 좋아하지 않는데하물며 옻닭, 맛있는 줄도 모르며서괜히 분위기로 먹었던게 확근이였다. 주위 분위기 흐트리지 않으면서뚜렷한 주관을 가진 음식섭생,본 받을 일이다. 맑은 음식으로 가볍게 섭취하여생활도 가볍게 만들며 살아야겠다.

오늘은 2013.08.25

화창하던 날씨가 흐려지고 있다. 바느질이라도 할까 하고모시조각을 펼쳐보고, 접어 버린다. 아무것도 않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하루를 보내도 괜찮다.뭔가 해야되고, 생각을 가져야 된다는압박감에서도 해방되어 간다. 거울을 본다.꾸미지 않고 새까맣게 그을린 자유로운 얼굴에누구의 의식도 필요없는 아주 편한 복장의못난이가 앉아있어 히~ 웃어본다.좀났다.나의 화장은 웃음으로.. 창고방에 있던 책들이 생각났다.찬찬히 살펴보니 중학교 1년때 아버지의 책장에서 꺼내서밤새워 읽었던 운현궁의 봄.헌책방 드나들며 보았던,상록수..데미안, 소설동의보감..등내  기억에 더하여 추억으로 떠 오르고  작가 이외수, 이문열의책 한권씩..그외 임선영의 소설..그리고 추구하고 싶었던 삶이 묻은 전공서와꿈많은 소녀의 감성에 읽었음직한책들이 ..

오늘은 2013.08.22

8월22일

새벽에는 날씨가 흐린것 같았다.흐리거나 비오면 호미들고거봉리 마당돌 주워러 갈까. 기운이 날것 같지않다.화창한 날씨가 열린다.밥 먹기싫다.그렇다고 무의미한하루의 시작은 아니다. 에너지 음식을 만들어 보자.작은 적채 반을 곱게 채썰고부침가루 크게 2국자 .참치 작은캔 따서 넣고 그외다른 아무 양념도 넣지않고 물부어 부침.. 참치냄새 적채에 묻혔는지 깔끔한 맛이다. 약간 싱거운듯 하여 간장 찍어서 작은한장이아침식사 대용 딱이네..그러고 마시는 커피맛도 한층 더 하네.

시골 삶 2013.08.22

자은 스님

"충북 괴산 시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와~ 내 보다 앞지르네. 대단하이~괴산이면 딸하고는 좀 먼데..나이들어 시골에 묻히면 생활비도 줄이고그곳은 공기도좋고 물맑고, 경치도 좋은데..공부하면서 살아가면 되겠네.잘했어. 정말 대단하이~~" "공부는 무슨요..오시면 국수나 수제비는 끓여드릴께요." "당연해제.. 괴산으로 가면되나?" "네. 괴산이 전부 내집입니다..ㅎ"

커피타임 2013.08.21

친구

"일욜 문디손들 저녁 묵을라카이 시간 내어 온나" "힘들다. 오가는 시간이야 백수니... 교통비가 만만찮어~~ㅎㅎ"...........!맘 여유 생기면 여행삼아 이곳으로 함 온나국수나 수제비 끓여 대접하께주변 등산도 좋고강도좋아.. 화양계곡, 쌍곡계곡. 산막이 옛길..." "언제 간다는 확답은 못하겠고 주소나 찍어 보내줘 같이 몰아가기는 더더욱 힘들고..." "충복 괴산군 청천면 덕평리 ... 가을까지는 있을것 같에. 겨울엔 걸어서 25분거리에 이사할껴.. 주소 괜히 돌리지 맙시다" "갤카 준다고 덥석 물어뜯을 종내기 없을뿐더러 백수인 현수란 넘이나 개잡다고 오지랖 넓게 넘볼란가 몰라도...장환이 울진 가고는 코빼기도 안 얼른거리고 믄자 조차도 앵조가림 없어...문디 손들 보고잡아 번개 때리는게 아니고 ..

커피타임 2013.08.21

운력

일어나서.무슨일 부터 하나.커피한잔이면 아침 될테고.그러고 누워 있는데 밖이 부산하다.얼른 일어나 옷 갈아 입고 .. 마당 저온 창고의 일은어떻게 진행 되는가 궁금하던 차  "아침 안드셨을텐데..""괜찮습니다.""커피 한잔씩 같이하고저도 좀 거들어 드리겠습니다." 좀 있으니.그의 와이프랑 애기 희동이 ,모친. 오시면서 금방 삶았다며옥수수7자루 가지고 오셨네요. 선별 작업 하여, 박스에 넣고,청소 말끔히하고. 2시간 정도의 거드는 일에 오늘의 나를 풍성하게 하고, 생기가 확~ 돈다 적채 찌고, 미나리 데친것이랑어제저녁 먹다 남은 참치김치찌개.현미찹쌀에 검정콩 넣어 밥짖고,점심상이 화려하겠다.. 어~ 트럭한대,물류 택배 아버지와 아들이 적채 실려왔는데.. 후닥~ 또 옷 갈아입고 나섰지만 거들어야 할 일은 없..

시골 삶 2013.08.21

2013.8.20

창가에 잡초와 스레트를 좀 치워야 겠다.진한 커피한잔으로 아침요기를 대신하고청바지에 긴팔 티서츠, 밀짚모자 완전무장하고,이것저것 치우기 시작하자옆집 아저씨가 무너진 담을 넘어 오면서본인의 몫이니 본인이 치워줄꺼란다. 비슷한 나이 일성 싶다.서울근교서 집짖는 일 하는데노모께서 요양원에 가시고3년째 비어있었던 집 리모델링 하는 중이라 하네흙집, 정리만 잘되면 예쁜집이 되겄네..  마트에서 태양초 고추장, 된장, 물엿을 사면서비비빅4개 사서 인사치레로옆집 아저씨, 하수관 같이 일하는 아저씨랑셋이 나눠먹고 들어와고추장, 된장을 새롭게 만들었다. 짠 시골고추장+태양초고추장+고운고추가루+물엿(1:1:0.2:0.5) 비율에 +매실효소 조금(잡냄새제거와 살균작용 바라며)완전 새롭게 제조된 고추장 제대로 맛이 나는것 같..

시골 삶 2013.08.20

고구마 순 김치

아침으로 천년초열매,한개 남아있던 야구르트에 갈아마시면서마실때 마다 참 맛있는 음식이천년초 열매 쥬스라는 생각을 한다. 예쁜 야채들..고구마 순 김치는 싱싱할 때 껍질까서 이번엔 간을 잘 마춰서 담궈야지~ 고구마순 껍질까서소금간 약간으로 살품 숨 죽이고,잘 익은 홍초 10개 가위로 덤성덤성 잘라서 믹서기에 갈고,마늘 두통 까서 칼날로 눌려서 다져넣고,멸치 액젖 실수하지 않으려고 간을 보면서 넣고올리고 물엿 한숟갈 넣어 만든 양념 버무려 완성.지난번 첨으로 만들어 먹어 본 고구마순 김치는순의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맛이 참 좋았다.  고구마 순 조림, 마른 고구마순은 고등어 조림은맛있는 음식이다. 점심은 어제 남은 일인분 수제비 반죽으로멸치 다시물에 감자 호박넣어 끓여먹었다

시골 삶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