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억수 장대비
달구어진 말라깽이 대지에
살을 가르며 내려 꽂히는
그 시윗소리 천둥번개로다
미진을 날리는 화통의 육신도
촉촉히 젖는 여명의 새벽
오는 비 올지라도
삶의 터전으로 가비얍게 내딛는
오지랖은 안 젖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