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세상살이 라는것이
크게 보면 먹고 자고,
엮이는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어우러져 있는가.
그것 마져도 ..
인간몸을 받아 태어난데 대한
자부심과 우뤌감의 내면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결코 화려한것도
더 우쭐해 할만한 가치도 없는것 같다.
몰입되지 않으면 재미가 빠지는 틈새에
잠깐 오는 염세주의의 흉내인가.
여름은 저 만치 가고 있고,
매미소리 여기저기서 치열하게 울어댄다.
땅 속에서 그 긴 세월을 죽은듯이 고요히 묻혀있을때
느끼지 못한 시간들의 안타까움을
삶이 일순간 바람처럼 스쳐 가버릴 예감에
더욱 애절하여 피를 토하는 몸부림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