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주사맞고 ,약먹고 잠자고.
점심먹고 약먹고. 잠..
저녁밥 먹음에 실패다.
좀 많은듯 한 밥을
다 먹고 갑갑해하며
먹다가 적당하다 싶음
한숟갈이라도 남겨라더만.
동네 어귀끼지 걸어 본다.
깜깜한 하늘에
별들만 총총.. 그믐인 갑다.
유난히 덥고 사연 많은
나의 여름도 흘러가고.
밤공기 살살 피부를
간지르는 가을 냄새가 난다.
이 가을에는
아름답게 보내고 싶다
국화꽃도 따야하고,
질갱이도 좀 더 채취해야 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