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

이 금 숙 2013. 8. 26. 20:55

낮엔 주사맞고 ,약먹고 잠자고.

점심먹고 약먹고. 잠..

저녁밥 먹음에 실패다.

 

좀 많은듯 한 밥을

다 먹고 갑갑해하며

먹다가 적당하다 싶음

한숟갈이라도 남겨라더만.

 

동네 어귀끼지 걸어 본다.

 

깜깜한 하늘에

별들만 총총.. 그믐인 갑다.

 

유난히 덥고 사연 많은

나의 여름도 흘러가고.

밤공기 살살 피부를

간지르는 가을 냄새가 난다.

 

이 가을에는

아름답게 보내고 싶다

국화꽃도 따야하고,

질갱이도 좀 더 채취해야 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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