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227

석 조각

중력으로 인하여비로소 나는 존재한다. 내 속에 그대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영원히 알 속에 갇혀버렸거나허공중에 헤메일 이 영혼에.     조각가는하얀 종이한장 손에쥐고 풍파에 삭아 바위속에 든 영혼은나,인가 그 인가정 으로 쪼아내어세상밖으로 불러내어  마주 한다.   ......................................................................... 내가 글을 쓰게 된다면엄니 아버지의 옷장부터 열어그 속을 다 그려 놓고싶다. 내가 그 무한대 속에서.

커피타임 2020.03.01

꿈을 꾸지 않으면눈금이나 숫자는없어도 그만이였다. 문은 닫혀지고 그안에서자유로워지는 느낌을꿈꾸어 본다.  나를 차돌같다고 한다 슬픈일이다.강정같은 이 사람이얼마나 발버둥 쳤는지.  이제는 기력이 없다.속 뼈대 허물어져 녹아 버렸고내가 없는데. 웃으면 따라웃고,울면 따라 우는허깨비 같은 이사람.. 그 모든은 역시 군더더기에너지도 없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누구와도 어울릴수 없는내가 되어 버린것. 과거도 미래도 없는듯한 지금이하루치만큼 겨우 살려낸다.  2024.08.03 수정하다.

커피타임 2019.08.25

유영

내게 중할것도 없는속을 감싸고 있던비좁고 딱딱한 동그라미와 그것을 감싸고 도는수용력이 있는듯. 제법 큰듯한 외적인동그라미로 인하여 그 단단한 속 껍질이벗어지는듯하여 부드러움은스며드는 것인듯 하다. .................................................................. 도심에서는 듣고 싶은 것만 듣고보고싶은 것만 보기를 귀,눈 닫는 훈련이였다면. 열어 두고도자극없이 헤험치는나 이기를 바란다.

커피타임 2019.07.17

하양 1~2

1실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고,사진을  하양에 채워내는 즐거움이결국 나의 모습으로 차여졌음이 답답하다. 하양에 어떤물을 들였냐 보다내 공간의 하양이 있다는것.다행이다. 공간이 넓지않는 것도.  보여지는대로 그리려 하지만나답게 외곡 되어진다자연속에 들지 못함이다. 화가는 자연이 되어자연을 보고 빛을 보는가.  ...................................................................................................  2고흐 ㅡ 자살이냐 타살이냐..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닐것 같다  빛이있고 그것을 논할수 있는 하양이 있는데 아마도 사람의 빛이 빠져나간 하양에 자연의 무의미함이 강하게 작용된 것이 아닐까?

커피타임 2019.06.27

절정 1~3

1茶色에茶香에甘味에茶沁에 그리고 말없이교감되는 벗의 마음에시간 가는줄 모르고앉은 그런 느낌으로  ................................................................................  2달래 오늘 잣나무 숲에서는 여기에 달롱..저기에 달롱.. 이만하면 하고 발걸음 옮기면또 여기서 달롱 저기서 달롱 하~~그렇게 내려 앉힌 발걸음에흙이된 갈잎의 부드러움도 만지게하며 잡다함을 솔향으로 씻어내어하얀 마음에 기운올리라고 달롱달롱 달롱개 한바가지 선물받았네.   .............................................................  3귀가 막힌다.기가 막히다. 감성이 이성을 완전히 지배하는 순간, 내가 없어지는 순간..

커피타임 2019.04.22

길.

주먹을 가만히 열어본다.천갈래 실금같은 흔적의 길은걸어 본 기억이 없는듯하건만변하지 않는 손가락 끝의 산맥,태어날때부터 그어진몇가닥의 크다란 강 줄기는어디서부터 왔으며..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끝없이 이어가고 있다.   길에서는항상 앞을 밝혀주는선인들의 등불이 있었다. 아!~~사람들의 잣대로 바른길, 굽은길..힘든길 꽃길 이라고구분지어 말하는구나. 구분지어 걸었던들 달랐을까.태초에 이어져 왔을 그 길이. 주어진 길 걷고 걸어왔던 길에는앞을 밝혀주는 등불로 걸었었다   나는.. 이번생에서는혼자 길을 나설수 없는 사람이다. 긴장감과 압박감에한발짝도 나아갈수 없는 사람. 자생력의 기가 없다. 그렇다. 무대에 서 본적 없고 원치도 않았다..  보이는 바 전부이고 또, 전부일것이다.

커피타임 2019.04.21

나 때문에 울일은남아있지 않은줄 알았다. 나 때문에 화를 낼일도남아있지 않는줄 알았다. 꺼억꺼억 솟아나는 울음 뒤에 보여지는..  그 오랜 기억 속을 헤집어 탁 터져버리니내가 나를 감당할수 없는무거움을 지고 있었음이. 자나가는것이다.내일은 나 때문에 울일도  없을것이야~~ 이제사.. 그대의 울음이 보이는구나..  그대여 행여 내가 울거들랑그대 두손으로 닦아내어 주오.흐르는 수정같은 눈물이 그대 자화상 일테니. 내 눈물을 닦고 또 닦아주던그 마음이 곧 그대일지니.이제는 내가 나를 위한 눈물은 없다. ...............................................................................................  다음, 그 다음생에도 사람으로 태어난..

커피타임 2019.04.02

진주

**진주의 주성분은 탄산칼슘(CaCO3으로, 조개와 같은 연체동물에서 생성된다.모래나 기생물 등이 조개 안에 들어가면 조개는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체액을 분비한다.그 체액이 이물질을 감싸며 조직을 만드는데 그것이 성장하여 진주가 된다. ..백과사전 에서  ㅡ모래나 기생물도조개의 몸 속에서는 진주가 된다 하네요..한순간도 나를 놓은적이 없네.진주가 될 가능성은 일푼어치도 없는데도..

커피타임 2019.03.01

딸내외 손주 손녀..두레밥상에 앉아 하하호호.내 귀한 딸이 선물같은 말을 .다 자랄때까지 우리집 만큼 화목한 집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며 자랑스러웟다 하네나는 성공한 애미라고 말하게 해줬구나.내 자식을 낳고 부터는 나를 철처히 삭여내고저들 가슴에 딱 한가지..심어주고 싶었던 그 씨앗을꽃으로 피워내고 갔으니..실은.. 그외의 일들은 어른들 몫이였으니..

커피타임 20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