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절정 1~3

이 금 숙 2019. 4. 22. 17:42

 

1

茶色에

茶香에

甘味에

茶沁에

 

그리고 말없이

교감되는 벗의 마음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앉은 그런 느낌으로

 

 

................................................................................

 

 

2

달래

 

오늘 잣나무 숲에서는

 

여기에 달롱..

저기에 달롱..

 

이만하면 하고 발걸음 옮기면

또 여기서 달롱 저기서 달롱

 

하~~그렇게 내려 앉힌 발걸음에

흙이된 갈잎의 부드러움도 만지게하며

 

잡다함을 솔향으로 씻어내어

하얀 마음에 기운올리라고

 

달롱달롱 달롱개 한바가지 선물받았네.

 

 

 

.............................................................

 

 

3

귀가 막힌다.

기가 막히다.

 

감성이 이성을 

완전히 지배하는 순간,

 

내가 없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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