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울일은
남아있지 않은줄 알았다.
나 때문에 화를 낼일도
남아있지 않는줄 알았다.
꺼억꺼억 솟아나는 울음 뒤에 보여지는..
그 오랜 기억 속을 헤집어 탁 터져버리니
내가 나를 감당할수 없는
무거움을 지고 있었음이.
자나가는것이다.
내일은 나 때문에 울일도 없을것이야~~
이제사.. 그대의 울음이 보이는구나..
그대여 행여 내가 울거들랑
그대 두손으로 닦아내어 주오.
흐르는 수정같은 눈물이 그대 자화상 일테니.
내 눈물을 닦고 또 닦아주던
그 마음이 곧 그대일지니.
이제는 내가 나를 위한 눈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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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 다음생에도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나는 혼자 서 있을수 없을 것 같다
계절탓도, 성별탓도 아니다.
웃고 울고 .. 그 모든것에는
그대 안이라서
사람 흉내를 내고 있는것이라
말해 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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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활짝 열어놓아
본 적이 있었는지.
열고 들어가 본적도 있었는지.
문고리에 손이 닿을만큼
자라지를 못했다. 나는.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할수 없다는 것 뒤에
껍질만 두껍게 굳고
속은 갈증으로 가득차여서
아~그안에서는
목마름이 아니였어..이미..
실비에 내려앉아
다시 핀 꽃이파리들은
아름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