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227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1989년

젊은 날에는 캬랴얀의 지휘를 좋아 했던것은..음악을 이해하기 전그 스타적인 면에 호감을 가졌을지도..달리 말하면 내 허영의 반영 이였을지도.. 지금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를 좋아한다.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연주를 화면에서 보며그 아우러내는 리드가 감동이였다. 교양곡 합창에서 북치는 연주자에서북소리는 내는 것이 아니라침묵을 어떻게 하는것인가. 전곡 거의 긴장된 침묵으로들어갈 수 있는 훈련이 연주라니.. 그 많은 흘러보낸 세월과연주중의 시간..내공이 얼마만할지..감히 깊이를 읽을수나 있을까..

커피타임 2021.11.24

샤갈

밤을 지내고 새벽에 열리는 나의 시안. 샤갈 그림 중하늘에 뜨있는 부부의 그림을 .  아~황홀함에는 구름처럼 붕~발이 중력을 벗어난듯함. 샤갈은 어떤 화가인지 찾아보고,연상되는 그림도 떠 오르고.     교회가 있음을..나는 어떤 종교를 말한것이라기 보다, 인간이..사람으로써기본적인 기준을 말한것으로 보고싶고,  녹색 자연색의 얼굴로 눈마춤하는 동물과의 유대,방울 소리로의 대화 그리고 약속..  염소의 젖을 보장받고, 초록을 보장하여 서로의 생명을 약속 하는 것으로의 표현에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화가의 책임감어깨에 맨 연장은 성실함, 그를 맞는 부인..  식탁위의 부족함 없는 현실감..발이 바닥에 닿지않을 만치의 행복!감성그림에 음악이 있고아침을 열고있는 닭의 등장은희망으로 해석하고 싶다.  밤의 이야..

커피타임 2021.07.15

정짓간

세라믹 냄비 셑으로 바꿔주네^^ 새롭게 열리는 부엌.몇십년 재미나게 살아내야겠다. 외할머니의 부엌,어머니의 부엌,재미없이 지낸 나의부엌에내딸의 부엌,그리고 외손녀의 부엌은그려지지가 않는다.  매끌매끌 대나무 선반에 막사발, 수저통에 찌그러진 놋솓갈엔고소한 누룽지향이 배여 있고 조개껍질과 조약돌이타일처럼 촘촘히 밖혀흰빛을 더하여 반짝,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부뚜막, 맨질한 시맨트와 황토흙으로 때워진  가마솥 아궁이, 커다란 물항아리 타오르는 아궁이,재가 된 아궁이에 군 고구마 향. 가마솥 뚜껑이 열리고 김이 무럭무럭..고운 막내 이모는 박바가지로 한양푼이시락국 퍼내고 있는.. 외할머니의 부엌 슬픈 막내이모 이야기까지.. 끝이 없다. 슬프고도 아름다운.결코 사소한 이야기가 아닌.. 실태래처럼 쌓여있는 이야기들를..

커피타임 2020.07.06

2020. 5.8

음력 4월 보름..살아갈 날의 氣다.  열 손가락 지문을 따라올올이 일어내는 그 흐르는 강물의..바람길의 흐름도세월가면 무뎌지고 희미해질 때...  촉수 일어키던 추억으로굵게 이리저리 그어진 주름살 그 길따라 마음길에 닿아이리만지고 저리만져서 또 무뎌지고 희미해질때까지 . 애리다손바닥에 늘어나는 실금처럼보이는것이 너무 많아서 가슴에 자꾸 그어지는상처같은 실금들이..

커피타임 202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