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삶 68

농군의 전문성

농군의 전문성 몸아파 괴로워 하시던 분이돌아가셨다는 마을방송이다.연세도 많으시고 예견된 일이지만,소름이싹~돋는다. 평생을 흙으로아프신 몸으로도 흙을 만지시며그분은 무엇으로 말씀을 대신 하셨을까. 우리는..아니 나는,또 아무일 없는듯 그렇게 하루를 열고오늘을 살아갈 것이다. 여한이 없는 하루 삶 이기를.   * 사람의 말은 온 몸에 가득차 있다. 각자의 어떤 분야의 전문성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말로 표현되는 것은 빙산의 일부와 같다는 사실을. 말로, 글로 표현해야 하는 전문직,그림으로, 음악으로..등등  말로 글로 다 표현하지 않는다.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어서 , 보아서..그 사람의 전문성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농군의 전문성은 몸전체로.. 마음 전체로..오로지 표현은 농작물이라는 결과물로 ..

시골 삶 2024.09.06

巨 鳳

巨 鳳 강가에는 외가리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새들..동네의 이름도  새들이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르는 새들의 천국이이 골짜기가 아닐까 싶은데.. 사람들의 세상인  다리공사로 강물 가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내가 은근히 걱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까마귀 한쌍영역의 경계가 뚜렷하며거의 같은장소 전깃줄에서한마리 잠시 날으면그 자리를 지키는 까마귀는서로 주고받는 위치의 신호가 신기하다. 늘~ 참새탱자나무 가시 사이사이 마다무리지어 앉아서 목청껏 노래하며이쪽 저쪽 가시 사이를  날며 재주 부리고나를 놀리며 자랑질이네.  숲속의 새소나무 잣나무 숲속의 새들은지들이 하늘에 닿은 높이에 있인줄 아는가나한테는  경계도 없다. 물까치거의 2~30 무리지어마당으로 몰려오면그들의 먹이 질서도 대단하다 먹을만한 것을 발견..

시골 삶 2024.09.05

땅의 점유권

사람 살이의 점유권 너구리멀찌기 풀숲에서 천천히 걷는 폼이고양이보다는 크고 새끼 강아진가? 잿빛 얼룩털에 연회색빛 수염주둥이가 강아지 같았다 못 보던 넘이 이쪽으로 걸어오길레마루끝에 꼼짝않고 숨죽이고 서서 눈마춤 하려 기다린다. 다행인지.. 언덕길로 내려가고백과사전 열심히 찾아보니 너구리다..햐~  그러네.. 내가 이 마당을 차지하고 부터언덕흙 속을 다다닥~ 파고 지나던 두더쥐날쎄던 족제비, 쥐...넘들이 없어졌네..   더 많은 곤충들도 사라졌으리..

시골 삶 2024.09.05

나의 정월 대 보름

2019년 정월 대 보름 내게서 정월 대보름은 또 다른 모습이 된다. 동네 어른신들 꼬까옷입고봄이 된 환한 얼굴로 윷놀이 행사 모여서 점심,저녁에 귀밝이 술 한잔씩에흥나는  아이들이 되실것이다. 잘한다~ 잘한다~. 어른 아이들께달달한 음식 챙겨 드리고 박수치려 가야겠다. 대보름은 과거에서 이제는 내게로 왔다. 달빛 없이도 달이 뜬다.다 삭여내지 못한것들은 그냥 그런대로로.. 내가 띄우는 대보름은 흥이 날것도 없지만,슬픔도 없을것이다.. 그 얼마나 다행이냐.. 아~맥주.. 한잔해야겠다..자축!!!   0220

시골 삶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