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이의 점유권
너구리
멀찌기 풀숲에서 천천히 걷는 폼이
고양이보다는 크고 새끼 강아진가?
잿빛 얼룩털에 연회색빛 수염
주둥이가 강아지 같았다
못 보던 넘이 이쪽으로 걸어오길레
마루끝에 꼼짝않고 숨죽이고 서서
눈마춤 하려 기다린다.
다행인지.. 언덕길로 내려가고
백과사전 열심히 찾아보니 너구리다..햐~
그러네.. 내가 이 마당을 차지하고 부터
언덕흙 속을 다다닥~ 파고 지나던 두더쥐
날쎄던 족제비, 쥐...넘들이 없어졌네..
더 많은 곤충들도 사라졌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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