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지
집안서 새들을 기다린다. 혹여 그때를 그리워 할지도 모를 일이라.. 사람들의 오만과 편견에서 노래라고 불러 놓은 새들의 소리, 그들의 음을 집안에서 듣는다. 실은, 내 순수하고 마음이 열려있었을 때는 그야말로 오선지 안에서 노래하는 새들을 앉혀 놓고 그들 노래를 듣고 새들과 소통을 했었네. 스피커에서 흐르는 음에 날아드는 새들의 생생한 한 박자를! 이곳서는 집안 천장에서 앉은 새들의 음에 스피커 음을 더하여 철없이 좋아라 했었다. 도심속 새들의 음 진폭은오선지 안에 갖혀져 있었음에 이제는 다 창공으로 날려 보내고 흔적 오선지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