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럿이
밤새 술래라 하고서
애를 멕이고
또 술래라 하고서는
다 달아 났는데도
눈 감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에고~ 눈 좀 떠 봐라
해는 중천이고
그 넘들 빗물도 눈물도 다 걷어서
감쪽같이 달아나고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