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비, 고요히 내린다. 사방 천지는 안개로 감아 안았고, 세상의 빛깔, 다 거둬서 흙으로고요히 내리고 있다. 고개숙인 들국화 연보라빛 흘러내림에돌맹이는 다닥..다~악슬픈 장단의 이별가에 한잔 커피도 슬픔으로 흘러든다. 내가 살은 세월과 살아 갈 억겁에오고 감의 전부는 웃었다 울었다의 반복 온 산의 나무들은 저 빛을 거두어 올리고 내리는 ..기쁨과, 슬픔이.. 이미 저 만치서 오고 있고, 세월 묻어 흐르는 pop song,음률과 음색만으로 피부 깊숙히 스며드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