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소금 쬐끔넣고
물 팔팔끓여 토란대 넣었더니
점점 부풀고 살아나서 솥밖으로 나오려는 넘
놀래서 주걱,국자 동원하여 콱~눌리니
점점 더 힘쎄게 저항하며 오른다.
알았어! 듬뿍 덜어내니 얌전하다.
토란을 심는것은..
잎자람의 기세를 보는것이라..
솔직히 토란맛은 익숙치 않아 잘 모른다.
줄기는,엄니 끓여주시던 장어국이나
육개장서 들인맛이라 널어 말리는 중
날씨가 흐려지니..삶아 냉장 보관할 참였다.
참 한심하게 사는꼴이다.
하지만, 농부의 영역을 넘볼 일 없고,
욕심 늘리지 않아서 좋은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