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멋진 신세계

이 금 숙 2017. 9. 29. 10:21
가로등을 꺼야
마루끝에 달빛이 스며들고, 
 
형광등을 꺼야
빛나는 별빛은 창가로 다가온다. 
 
다행이다. 
창가에 다가온 별빛 덮고 잠들이고
이슬젖은 마당에서 피어나는 햇살로
오늘은 다시 열린다. 
 
작가 헉슬리가 그려낸 '멋진 신세계'는
어렸던 내게서나 지금의 나에게도
'무서운 신세계'였고 
 
눈앞에 펼쳐진 오늘이  
나의 아름다운 신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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