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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고독을 엿보다

천재들의 고독함을 살펴보면모든 사물 연결고리의 원천까지 보는듯 하다.많이 보인다는 것이 무거운 짐이 될수도 있겠다. 사람들과의 대화에 이미그 머리속까지 들여다 보는듯 하니그  말할것 이상을 앞질러 상상,말이 되어 공간에 나오는 시차조차 지겨워질듯 하다. 그 말을 다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생기는 괴리 쬐끔 다른각도의 괴리가 있다면지구 몇바뀌를 돌아도 가까워질수 없어인내심도 천재들의 몫이였으니,그들의 고독은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알수도 없네.  바보들이 매일 새롭게 행복해 질수 있는건감정이나 그 말의 한계를 그대로 다 들어내고 산다. 그 주변은 부담스럽고 불행할수도 있을듯하다 평범한 사람의  변명은 삶의 방편일수도 있겠고,변명을 기꺼이 해줄 수 있는   마음도여유이고  아름다움일수도 있겠다. 나는, ..

오늘은 2019.01.03

강하다.

새벽을 여는 햇살 어둠을 밝히는 불빛 가장 강한 것은 태어나는 아이 겨울 언땅을 녹이며 뚫고 나오는 새싹 눈보라를 견디는 겨울나무가 아니라그 겨울끝 가지에 피어나는 새순 가장 강한 설득력은언어 이전의 아기의 울음소리 가장강한 텔레파시는애미가 읽는  애기의 모유시간. 그리고 사랑을 말하라 하면애기를 품어 안은 애미의 마음 애기가   애미를 붙잡는  그 강력한 연결의 끈! 그 생명의 끈!

오늘은 2019.01.02

동백꽃 피워 올리다.

꿈같이 아득한 그시절..오랜 친구들 모여 여수 오동도 허드러진 동백꽃,바닥에 떨어져 내려 발딛을곳 없는 피빛 영원히 잊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붓질하기 시작부터 해마다동백꽃을 그려 보았지만..  올해..하얗게 비워낸 가슴에 왠지.. 첫! 가슴부터 찢어져 아찔~등뒤로 흘러내리던 붉은피 동백 한송이는 뜨거운 그 빛과 같아라. ................................................................................... 1겨울방에 한송이 동백붉음으로 오르는 기운을 느껴 20호 한바탕에 그리는중이다. 천천히..천천히~변덕스러운 마음 붙잡아주는심장빛 붉은 동백.. 올해 첫 부터 시작된 동백이몇송이 더 피워낼듯..

그림 일기장 2018.12.31

연말 인사 문자

점점 멀어져 가는 벗들.. 벗으로 부터연말 인사 문자 한통 받고감격하는 나를 바라보며 나에게 귀해진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견뎌내고 있는 벗들이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며고독해지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그러 했듯이.   ..................................................................................... 신기하다.세상 사에 끊어진지 오랜데아직도 휴대폰에  광고 문자가 가끔씩 오면산중에까지  연결되는 내용이 재미있기도하고. "여보세요......."하고청하지 않는 방문객이 마당에  들어서면.. 하는말을  빨리 잘라서 "네. 죄송하지만 관심이 없습니다."는그 방문객의 목소리와 에너지를 위해얼른 결정을 내려줘 보내는 것이 인간적이..

오늘은 2018.12.31

기억의 빛

각색 되어진 이야기와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는 글자 없는 글로 적혀진다. 그림으로 기억된 빛은..세월이 지나도지워지지 않는 빛이되어 찾아 헤메인다.         호연이와 소율이는 예술적인 감각이 먼저인가글자를 지 이름부터 그림그리듯 그리고 있었고 그 애미는 자음, 모음 조합으로 시작하여  꼼꼼하고,과학적 사고력이 더 강한 탓인가국문학과에서도 문학보다도 글자를 마추고끼우고 빼고..글의 뼈대를 세운다. 나는 어리버리한데다 바쁜 부모의 첫딸글 모르고 이름도 쓸줄 모르는상태서 국민하교 입학. 교과서 그림이 먼저 눈에들었고,그 그림속에 있는 글자를선생님 발음듣고, 같은 발음 찾기에 전전긍긍.지금도 소리내어 읽기는 쉽지않고,맞춤법, 기호,줄바꿈등을 챙길겨를 없이익힌탓에  습이되어 잘 못마춘다. 약아서  띄우고,줄바..

오늘은 2018.12.30

부스러지는 말들..

펼쳐 보지도 않는다이어리 몇권.일기..한참을 불태우면서 뭔 말을 이리도 많이 찌껄여 놓았나 엄니는 말씀 별로 없이도그 많은 말없는 말이내 뼈속에 스며있어 불숙불쑥가슴에서 스며 나오는데.. 내 자식에게도 제대로 된 말 한마디스며들게도 못했으면서.. 언젠가 한자한자 지워 버려야하는많고도 많은 말 부스러기 들.. 그래.. 한10년 후에부터 지워내기하며남은 삶 살아볼까나..ㅎㅎ하~엄청 살아내야겠군..

오늘은 201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