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 보지도 않는
다이어리 몇권.일기..
한참을 불태우면서
뭔 말을 이리도 많이 찌껄여 놓았나
엄니는 말씀 별로 없이도
그 많은 말없는 말이
내 뼈속에 스며있어 불숙불쑥
가슴에서 스며 나오는데..
내 자식에게도 제대로 된 말 한마디
스며들게도 못했으면서..
언젠가 한자한자 지워 버려야하는
많고도 많은 말 부스러기 들..
그래.. 한10년 후에부터 지워내기하며
남은 삶 살아볼까나..ㅎㅎ
하~엄청 살아내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