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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

발자욱도 없는 적막한겨울 숲을 그린다.나무 한가지 그리고,음악에 빠졌다가한 두 텃치에노랫가락 놓치고,소리도 없이 내리는 눈먼산 바라보며산나무 한가지 붓질에 얹어보고..의미없이 지나는 하루 시간을 붙잡아 본다.여기저기 엉성엉성 보여지는 그림을2019.1.17 빨간날짜 찍으면서게으럼으로 붓 놓는 날짜하얀 도화지에 동백을 피워 보고싶은급한마음의 변덕 스러움에 웃음이 난다.

그림 일기장 2019.01.15

강태공

1강태공 낚시줄에 내가 걸리겠네. 철썩철썩 파도 소리 들리고북적이는 선창에선 고깃배가 닿았네몸에서 생선 비린내가 훅~~ 고등어, 꽁치,또 꽁치..캔 세개를 내리 따고나니허기짐이 사라졌다. 365일 생선으로 몸 키워 올렸으니산중에 있은들 그 습이 어디갈까나..ㅎ  ........................................................................ 2내가 미워할 대상은 없다.아니 못찾겠다.당연하다. 사람을 미워 하는것이나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나에너지의 중량은 같을듯 밀어내고 있는 것을내가 못알아 차리기도모른척 한듯도 싶다. 날마다 이별 연습으로덤덤하게 살아내 보자.

오늘은 2019.01.15

파랑새-이문세

-이 노래로 오늘이 열린다. 귓가에 지저귀던 파랑새마음에 파닥이던 파랑새푸쉬싯 날개짓에 예뻐서늘 곁에 두고 싶던 파랑새마음속에 파란눈물 떨구고꿈결처럼 먼 하늘로 날았네비릿삐릿삐릿 파랑새는 갔어도비릿삐릿삐릿 지저귐이 들리네비릿삐릿삐릿 파란눈물 자욱이비릿삐릿삐릿 내마음 물들이네 ....................................................................................  달천에는 동화속에 나오는 파랑새가 있다,눈에 잘 띄지 않는 그 쬐끄만 새는소프라노 높은 소리를 하늘로 올린다. 동화의 이야기는 아름아름 기억도 희미하지만새장을 들고 있는 소년 모습의 그림만 선명하다. 변함이 없는 아침 마당을 둘러보며긴 숨~~ 뿜어내고, 파다닥~날개짖 크게 흉내내어 ..

오늘은 2019.01.15

마당

울퉁불퉁 못생긴 돌덩이 등뒤로 내려 놓고오른쪽에 왼쪽에 옥석 가려 나란히 쌓아놓고서뒤돌아 보니 햐~돌덩이 나를 보고 웃고있네.쌓아놓은 돌담 돌아보니이쪽이 왼쪽인가..저쪽이 오른쪽이던가..옥석으로 나눠 놓은 그 경계를 알수가 없네돌덩이랑 마주보며 활짝 웃는다.그래 네가 상석에 앉았거라. 쌓아놓은 돌담위에 웃음 한덩이 올려 놓는다. ㅎㅎ그러고 다시 보아하니 요리조리 잘도 생겼구나.

시골 삶 2019.01.14

마을 회관

회관에 밥하는 당번날이다.하는일의 무게는 없다.그저 주방에서 보조나 설걷이 오늘은 일찍.내가 청소도 좀 많이 해야지.문이 잠겼네..기왕에 동네 한바퀴.두바퀴 ..세바퀴..주관인 짝지의 집앞으로..슬쩍 곁눈질.. 한시간쯤 돌면서 집집마다자녀들의 자동차.가 흐뭇하다. 물어보나 마나따져 생각하면회관 식사 하러 올 사람별로 없을듯하다.  내 맡은일의 중요성도 없으며있으나  없으나 인데마음에서만 크게 잡고 있었음을. 히~웃으며 돌아오는 길이 가볍다.

시골 삶 2019.01.13

노래~

바람 부는 세상   성민호 노래 - 가사              아이야 인생을 알려거든무심히 흘러가는 강을 보라사랑이 무어냐고 철없이 묻지 말고피어난 한 떨기 꽃을 보라저 떠오르는 아침 해와도 같은 아이야저~~ 바람 부는 세상을 어찌 네가 알까슬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거든아이야 네 가슴 열어 주렴저 떠오르는 아침 해와도 같은 아이야저~~ 바람 부는 세상을 어찌 네가 알까슬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거든아이야 네 가슴 열어 주렴내게 그림은..조그만  돌 절구통에 단감 세개가 담겨진 수채화 한점.그림붓을 놓아버리고 강산이 한번 변해 갈 무렵물감냄새 붓자욱..,들을 보고싶어서어려운 걸음으로 화실을 찾아갔다.손 떨림으로 문열고 들어서는 순간,훅~쾌쾌묵은 물감냄새와 어두운 목탄빛 .낯설은 공기에 아찔한 순간이 흐..

오늘은 2019.01.12

어떤 그림

그림 감상자 왜 그 그림자가 슬프게 와 닿았는지그 그림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보지 않고도 보였던 등뒤의 그 눈동자를 동상같이 굳어 버린 붉은 벽돌 같은소녀의 뒷모습에 내가 턱~닿아 버렸음이다 오랜 옛에 갇혀있던  그 소녀를 보았다네. 이제 그 소녀는 더 깊숙히 갇혀진 곳에서그 붓으로 그리는 등 뒤에 선눈동자가 되었으니. 그 무엇으로도 지워내지 못할 원죄..겹겹히 재여서 돌이 되어버린 소녀 현세에서 풀어낼 수 없다면. 다하지 못한 인연이  사슬 같이 엮여져 어이할꼬. 그 그림에 잊혀지지 않는 눈동자가 사슬! **내게서 그린 화가는 온데 간데 없고,아니 몰라도 좋으나, 그 그림을 그린 공감력은내게 남아 잊혀지지 않는 그림으로 남아 있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의 몫과감상자의 몫이 따로 정해지는듯하다.

커피타임 2019.01.11

사랑을 했다 ㅡ가사

호연이가 불러 처음 알았던 노래오늘 라디오에서 들어보다.  -LOVE SCENARIO -사랑을 했다 ㅡ가사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조용히 막을 내리죠 에이 괜찮지만은 않아 이별을 마주한다는 건 오늘이었던 우리의 어제에 더는 내일이 없다는 건 아프긴 해도 더 끌었음 상처가 덧나니까 Ye 널 사랑했고 사랑 받았으니 난 이걸로 됐어 나 살아가면서 가끔씩 떠오를 기억 그 안에 네가 있다면 그거면 충분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

오늘은 2019.01.11

수채화

전시&감상실 수채화 는 물이 뚝~아니네.. 흐르는듯한 물텃치도 용납 없는명경지수에 잔영 같은 그림들을 보면 곱다.. 하나 같이 다 곱다.듣기 좋은 꽃노래 같다.  그 오랜 옛날 순수한 그시절사생대회 나가면 여기저기 이젤을 펼쳐놓고제한된 풍경을 그리지만모두가 다  다르고 다양한 붓텃치와 색감.. 그 풋풋한 냄새는 다시 찾아보기 힘들다.  허긴...나는? 내 마음대로 그려도 되는 아마추어 라 하니 그것도 복이다. 수채화라는 틀도 필요치 않고 어떤 화풍도형식도 의식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은 내가 만든다. 그냥 내가 나에게 이야기하는 그림이면 족하다. 내 삶을 누구에게 평가 받고 싶지 않듯그림도 글도 누구의 평가를 거부하며 평가의 반열에 없다는 것이  좋을시고~~ 삶을 그림같이 그 일기는 훗날 추억의 앨범 같이 ..

오늘은 201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