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삶

마을 회관

이 금 숙 2019. 1. 13. 11:23

 

 

 

회관에 밥하는 당번날이다.

하는일의 무게는 없다.

그저 주방에서 보조나 설걷이

 

오늘은 일찍.

내가 청소도 좀 많이 해야지.

문이 잠겼네..기왕에 동네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주관인 짝지의 집앞으로..슬쩍 곁눈질..

 

한시간쯤 돌면서 집집마다

자녀들의 자동차.가 흐뭇하다.

 

물어보나 마나

따져 생각하면

회관 식사 하러 올 사람

별로 없을듯하다. 

 

내 맡은일의 중요성도 없으며

있으나  없으나 인데

마음에서만 크게 잡고 있었음을.

 

히~웃으며 돌아오는 길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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