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연말 인사 문자

이 금 숙 2018. 12. 31. 10:27

 

점점 멀어져 가는 벗들..

 

벗으로 부터

연말 인사 문자 한통 받고

감격하는 나를 바라보며

 

나에게 귀해진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들 속에서

견뎌내고 있는 벗들이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며

고독해지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그러 했듯이.

 

 

 

.....................................................................................

 

신기하다.

세상 사에 끊어진지 오랜데

아직도 휴대폰에  광고 문자가 가끔씩 오면

산중에까지  연결되는 내용이 재미있기도하고.

 

"여보세요......."하고

청하지 않는 방문객이 마당에  들어서면.. 

하는말을  빨리 잘라서

 

"네. 죄송하지만 관심이 없습니다."는

그 방문객의 목소리와 에너지를 위해

얼른 결정을 내려줘 보내는 것이 

인간적이라 생각한다. 나는.

 

 

지금은 아득하지만..

광고 전단지 건네는 사람

얼른 받아준다. 읽지 않을것이지만

수고를 빨리 들어내어 줘야

인간적이라 생각했으니..

 

허나, 소품의 물건은

쉽게 받아지지가 않는다.

 

그 물품의 가격과

뿌리는 인권비 까지 보여지니.

 

어느것이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 편한쪽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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