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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괄호 안의 소 괄호

2019.02 두렵지 않고 행복해지는 밤시간이 참 좋다. 그렇다. 다른사람에게어떻게 비춰지는가 이전에내것인양 즐거워지는건  긴장감 없는 마음이 다 열렸음이다. 마음 바닥이 홀딱 벗겨진듯 부끄럽던 마음을누가 덮어주면 좋겠다고 몸부림. 더 싸잡아 매어도 투시안을 가진 사람들.그들 앞에서 조차 이렇게 즐거울수 있다면잘 살아가고 있는거야. 믿음이란 대 괄호 안의소 괄호에 모든이 들어있는 것인듯..

오늘은 2024.09.05

꽃 향기

매화는 봉우리 맺었겠지. 실은 봄속에 있을때는정녕 봄이 왔던가 갔던가 벚꽃이 흐드러져꽃잎 아스팔트에 동동거리고 춤추면봄이 왔었구나...몸살약 먹지않고 맞은 봄이 있기나 했던가 꽃속에 있은들 꽃향기는이내 마음속을 찾아내지 못했던 날들 지금은, 눈속에서도 봄이고봄속에서도 봄이며계절! 그 언어에도꽃향기가 풀풀난다. 매화가지 끝에팥보다 작은 방울방울 맺었다 그곳 봄 소식에꽃피어 향기 흐드러지면 눈 감고도 봄 이곳에 꽃피면 또 봄.. 이제 내 봄은 길기도하다.그리고 아프지 않는 봄이다.

커피타임 2024.09.05

사람 人

늘~같은 모양으로같은 시간을 채워 가지만 무덤덤한척 무심한척 그럴수 있는 여유로움 햐~요즘 자주 꿈을 꾼다. 그것에도 재미로 라는 이유를 붙여서무의식을 굳이 의식에로 끌어내어헤아려보는 이맘은 뭔지.. 그러는  나를보고  피~식 웃는다. 이렇게 살수 있는것의 귀중함지게를 세워놓은  작대.. 사람 人 화들짝 놀라워라. 내 머리속의 실타래에한가닥씩 한손 붙잡고한손으로 풀어내고 있는것이 분명해. 어제 마당에서호미질하고 일어나면서엄니 말씀이 지나갔다. 지게도 작대기로 세우고.. 사람도 힘겨울 때에  작대기라도 짚고 일어나야하고 하다못해 뒷골 야시가 빌어줘도빌어줘야 사람으로 살아나는것이라고

오늘은 2024.09.05

내 노래

희망가내 노래 십팔번은 슬프다  수도꼭지 틀어놓고울며불며 부르던 희망가 내 아이들의 젖은 눈빛은다 내노래 십팔번 때문이다. 어두운 밤이 온다해도슬프지 않을것이고 봄이 온다해도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을것일진데 내 멋에겨워 울일도 없을것이며 순간순간 자연의 흐름에 흐르는  감성에 젖는것이야  어쩔것인가 만, 희망가 지금은 왜 우는가?.이만한 부귀영화이면이생에서는 족하다 했고, 엄덩덤벙 사는듯 하지만하루 시간이 모자라는 사람들에게순간이라도 미안해하며 움츠리고 살건만 여기저기 세상일을 피해서모른체 하기에 몸둘바 없음이라. 그러 중에 울려오는 내노래 십팔번 희망가에나 때문에 우는가.. 너 때문에 해줄게 없는나를보고 우는건가. 예나 지금이나 내 노래는 슬프다. 뜨거움 없이도 가슴이 차 오른다.

오늘은 2024.09.05

일!

일. 능력있고 없고 떠나서 집중하여 성실히 하는 스타일이지만, 나에게는 더 위험이다. 버거운 일일수록 더 집중하며 어느순간 몸과 마음도골목에 닿는  깜깜한 순간의 경험이 무섭다. 강한듯 나약한 난, 사람을 좋아하지만사람들과의  어울림에 에너지가 소멸되는 형이다. 지금,시골생활은  지갑에 얼마있는지 몰라도 살아간다. 허나,마당에 채전은 없고 꽃천지로 살고 있는 나.아쉬운듯 모자람은 없으나  나말고는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귀하다.

시골 삶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