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가지들..작업복 외에한계절 한 두가지 외출복이면 족할듯 봄 마당에 흙이랑 뒹굴뒹굴다 버리고그렇게 몇번의 봄을 보내면 될려나.. 숫자로 가늠하고 다 버려도 좋겠구만정리를 못하고 있다. 작년에도 올해도..그 마음속에 문이 달려있는가? 가위로 자르고 작업복으로 또바느질 한다. 몇차례 입고 버릴지라도마음을 고요하게 잡아주는..바느질 만한게 없다. 젊디 젊은 새댁일때여학생 때 미완성으로 남겨진 수예품을 바느질과 읽지 못했던 책으로마음을 담아 다스리던 긴 밤과 빈틈새를 없앤 낮시간.. 지금,곱게할 이유도 없는 바느질로봄이 오는 길목에서 한나잘 잘 보냈다. 이번 생에서는 이만큼만 누려도 충분하다고..그러네. 이제 바느질도 아프지 않았네. 바느질2 **감기 몸살에 할수 있는것을 찾지못해하루가 너무 길어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