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 속의 나 인양..안고있던 책장과글들을 태워 버리고 이곳에 앉았다. 물론 이름도 찾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짐승도 벌레도 지 새끼는밥 먹여 키워낸건 당연한데 사람인 나는그것 마져도 다하지 못한듯하였고, 그래도 아이들 반듯하게 자라 주었으니조상님들의 덕인줄로. 그래서 자유다~~.어차피 태어남자체가 원 죄 이고빚지고 사는 삶이 아닌가.. 부끄러울것도 죄스러울것도 없다고..크게 맘 먹었고 세상사에최소한의 적은 빚으로 살아갈 생각으로 무능해서 지 값도 다 못하면서 세상물질 빌어오만하게 살아 온 댓가를 치루는것인줄. 근데 글이 왜 필요하며,이름이 왜 필요할까냐고.. 그랬던것도 깊숙히 자세히보면,기왕에.. 글에도 말에도갇히고 싶지않으려는 마음.그것 마져도 오만인 것을. 요즘,, 생각에 갇히고, 글에 갇힌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