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붓으로 아침을 열면서 한두 텃치! 밤을 쉽게 닫지 못하는 사람들..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서늘해지는 가슴. 잘자고 일어난 나를 보며사람들 , 아니 나는 참 못뗏다. 왜 그 반대의 자리에 나를 대입시켜 감사함이냐.건강함에 대해 고마움을 더 진하게 느끼는가. 그래서 어쩌면 더 아프게 하는것이통증으로 훅~가슴에 무겁게 앉네. 날마다 따뜻한 잠을 자고 일어나는데 그대 이불 한자락도 덮어주지를 못하고 있네.나는. 오늘은 2024.09.06
아기 풀 뽑으며 발아된작약 꽃씨들이 호미에 딸려 나온다 얼른 제자리에 흙 덮으며애기를 뱃속에 품은애미의 심정이 스친다.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기를애미는 울일도 삭여서웃음으로 스미게하고 담겨진 과일 중 고운것을 찾아 먹고삿된생각이 들지 않기를 바라며밝은쪽으로 찾아 앉는다. 조용한듯한 하루.. 주변인이 몸 건강하면모든것들은 그 다음이다. 오늘은 2024.09.06
농군의 전문성 농군의 전문성 몸아파 괴로워 하시던 분이돌아가셨다는 마을방송이다.연세도 많으시고 예견된 일이지만,소름이싹~돋는다. 평생을 흙으로아프신 몸으로도 흙을 만지시며그분은 무엇으로 말씀을 대신 하셨을까. 우리는..아니 나는,또 아무일 없는듯 그렇게 하루를 열고오늘을 살아갈 것이다. 여한이 없는 하루 삶 이기를. * 사람의 말은 온 몸에 가득차 있다. 각자의 어떤 분야의 전문성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말로 표현되는 것은 빙산의 일부와 같다는 사실을. 말로, 글로 표현해야 하는 전문직,그림으로, 음악으로..등등 말로 글로 다 표현하지 않는다.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들어서 , 보아서..그 사람의 전문성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농군의 전문성은 몸전체로.. 마음 전체로..오로지 표현은 농작물이라는 결과물로 .. 시골 삶 2024.09.06
수다. 수다. 잠시 동안의 수다에지 이야기에 추임만 살짝씩 넣으니온 동네 사람살이가 다 알아져 버렸다..느낌으로도 알고 남을 일이지만구체화 되는 사실이 재밋기도..더는 재미가 빠질듯하여 바이~ 하고돌아서는 내 뒷모습에 아쉬운 갑다. 시골 삶 2024.09.05
생일 폿밥 생일 폿밥을 먹지못한 아쉬움이입안에 뱅뱅돌아서 골목집 여인네랑 수다중에팥 두어대박 팔라고..팔것이 없다하네. 올해는 팥을 많이 심겠노라 하며 근일간 장에 나갔다 와얄까봐.. 팥.. 팥땜에..ㅎ 반되박 정도의 팥을 챙겨주고가네..ㅎ못말리는 이 식성,,기어이 팥밥을 해 잡숩겠다고.부산하다. 커피타임 2024.09.05
보약 먹는 흙 오랫만에 들길을 걷는다. 볼을 만지는 바람에봄이 묻어있어 싱그럽다. 강물은 절로절로 녹아내리고 이곳 저곳의 밭에는벌써 새까만 보약을 덮고있다. 보름도 되기전에... 시골 삶 2024.09.05
파도가 지나간 자리 새날 아침대야에 일렁이는 물결에바다의 파도를 보고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는.. 물결에 살랑살랑 일어내어햇살에 반짝이는 모래알들의 쓸림이어느새 내 가슴을 만지고 있다 오늘은 2024.09.05
씨앗 20190207씨앗 봄을안은 겨울은새벽길 떠나면서싸락눈을 뿌리네. 햇살은 그 마음그대로 보듬어흙으로 스며들이네. 눈 감고도 보이는씨앗들이 품어안는겨울과 봄.봄에 안긴 겨울 오늘은 2024.09.05
등불 몸은 게으르고마음은 팔랑개비 같음이몸과 마음의 무게를 수평으로 이루려는생각도 애써봄도 별로 없는듯 하지만 몸밖으로 나돌던 마음 고요하게 내려진다. 수없이 반복되어 오는 일이라그 요란스러움에 믿음은 별로 없지만,회귀의 시간은 점점 짧아지는듯.. 그것들의 중심에 서서사방의 등불을 밝혀주는 귀인이 계신다. 등불은 물론, 작은 불씨 하나 들수도 없는아이같이 맘이 뒤따르고 있다. 2024.08 덧붙여 놓다 느리게 천천히 걷는 걸음은항상 뒷자리서앞질러 가는 사람들의등불에 의지한다. 마치 여러명의 등산 중선두의 발자국 따라 후미는 흔적으로 그 길을 따를 수 밖에 없다.절로 저절로 베풀고 고마움을 받는 일이다. 오늘은 2024.09.05
속 20190211첫부터 지금까지를전체적인 맥락을 짚어본다 대단한 연줄이다.아니,속에 있었던 것이였어. 그것말고 더 무엇이겠는가. 울그락 불그락, 웃었다 울었다그 모든...그것이 생명력이였던 것. 서러운 생각의 내가 있었을뿐.. 오늘은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