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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갈대

갈대 지금 갈대밭은철새들 흔적도 없고, 버드나무는 하늘끝에서푸르른 빛을 잡아서 내리고 발밑에는 개구리가늘은 울음소리로 간지러며봄이라고 말들하지만 들은체도 않고 겨울 노래를 부르며눕지도 못하는 것은 새파란 새 갈대가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나보다.  2갈대는 씨앗 흩날림으로는여기저기에 쉽게 자리 잡지 않는다. 딱 선 자리서 불어 오는 눈, 바람 맞고겨울 바람 거부함 없이 다~재워 소리내며 겨울 철새 보금자리는 물론,늙은 가지와 잎은 봄이라고 쉽게 내리지도 않는다. 발 밑서 새싹이 새파랗게 올라서 자리 잡을때 쯤에늙은 몸 내려 거름이 되어 준다는 사실.. 사람이 제 감정에 흔들리는 갈대라고 감히 말 붙여서흔들리는 사람들 마음을 모두갈대 밭에 얹어 놓았네.

커피타임 2024.09.06

春 雪

뭔 조화람.제갈공명도 아니면서.. 양반길에서 강길따라선녀가 앉았다는 선유대 까지 걷기. 하~~ 산바람 강바람 다 불러 모아서잎파리 피지도 않은버드나무들이 무섭게도 울어 제끼고 발걸음 어쩔줄을 모르게위협하시더니 눈.비 바람이네 겨우 꽃망울 터뜨린 산수유가무색해하니 괜히 내가 미안해지네. 바쁜걸음 종종 뒤돌아 오니 .그때사 얌전히 잦아지는 눈바람으로.나무가지마다 하얀 눈꽃,눈보라와 운무..하얀 봄산이 선물이였네.

오늘은 2024.09.06

고향에는

하마 매화가 피려나 날마다 내 눈길에 못이기는척겨우 한두송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그곳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하네. 내 봄이던 시절에봄 물 들여놓은 벚꽃이 핀다하네.   2내고향에는 반월동있고 월영동이 있다.만날고개가 있고 연애다리가 있다. 벚꽃이 만발할때면그 연애다리가 생각난다.벚꽃이 고운 냇가의 연애다리..이름 만으로도 낭만적이지 않는가. 그곳에 추억 한줄기 남아있다면평생 아름다운 봄이될터.. 늘 그 길을 지날때는 몰랐던아름다운 이름들.. 그 풍경이지금 내가 봄이 되고 보니 아련하다. 여기저기 벚꽃이 만발하다 하네...

오늘은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