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향에는

이 금 숙 2024. 9. 6. 11:21

하마 매화가 피려나

 

날마다 내 눈길에 못이기는척

겨우 한두송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그곳에는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하네.

 

내 봄이던 시절에

봄 물 들여놓은 벚꽃이 핀다하네.

 

 

 

2

내고향에는 반월동있고 월영동이 있다.

만날고개가 있고 연애다리가 있다.

 

벚꽃이 만발할때면

그 연애다리가 생각난다.

벚꽃이 고운 냇가의 연애다리..

이름 만으로도 낭만적이지 않는가.

 

그곳에 추억 한줄기 남아있다면

평생 아름다운 봄이될터..

 

늘 그 길을 지날때는 몰랐던

아름다운 이름들.. 그 풍경이

지금 내가 봄이 되고 보니 아련하다.

 

여기저기 벚꽃이 만발하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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