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의식 속의 무의식

이 금 숙 2024. 9. 6. 09:42

비님 오시기 전에.

들길 나섰더니..

 

전둥 번개로 호통이네.

 

헉헉~ 후다닥 방안에 든다

네~~~

 

비님이 마당으로

봄 모셔온다고 하시네.

 

비가 눈으로 내려도

흙은 그대로 봄인가. 다 녹여낸다.

 

가늘게 들리는 음악 선율에

딸랑딸랑 바람이 만지는 풍경소리에

두 귀를 자꾸 밖으로 내 보내며

문걸렸나 또 확인하고

긴장되는 봄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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