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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가슴 속 말을 하지 못해서 답답하지만 시간과 세월에 묻어서 지나가는 현상에서 답을 듣는 것도 말!  내 입을 좀 아끼고 귀를 잠시 쉬게 하는 것으로시간 후에는 내가 답하리. .................................................................. 너는 시간과 세월 후에 뭔가를 얻을 것이라고 지금 계산대에 올려놓고 있지만, 하루가 한시가 다르게 변하는 현실에서 나는 지금, 멈춤 하여 답할 수 조차 없다는 것! 명확한 답지 적듯 적어놓고 날짜를 헤고 있는 자에게 내 무슨 말을 하리.

오늘은 2024.09.21

자극 점

영향력 “비운다.” “비워낸다” “채운다.”는 진행 중인 삶의 연속성이다. 새로운 현상의 귀중함은 잠시 잠깐이고, 수없이 모았다가 비워내고,그러기를 몇 번이였던가. 하얗다 싶을 정도 비워 버린 공간에 또 다시 차곡차곡 쌓은 것들은 나의 습에서 변화되는 것이 없었음에 영향력 없이는 다시 태어난다 한들 변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 차곡차곡 쌓는 순간 그 자잘한 것에서의 선택에 미쳐 질 자극점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은 2024.09.20

한소식!

세벽 예불 하늘은 빛을 내리고 땅으로 내려 앉으니. 댓닢 하나 움직임 없는 묵념에 스님의 예경 음만 사방에 진동하네. 동안,  밝은 빛에 보지못한 것의 귀한 것조차도 너무 밝음에 흩어지고 오히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것!  * 새벽 안개의 무거움, 실루엣!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것들.. 머리 속은 좀 어두워야 하는 건가? 다르게 말해 너무 밝고 명확한 머리 회전에는가슴에 있는 마음이 다가가기 힘든 것 같다.

오늘은 2024.09.20

화룡점정 (畵龍點睛)

모셔 온 사진을 가만히 보면서..과거 현재 미래의 흐름의 길을만들어 보는 상상을 했습니다.  어디에 정점을 찍지?작가의 작품성에 찍을까?작가의 창의력에 찍어 놓을까? 과거의 모든 불상, 많은 부처님들은 자연으로 환하고 인간의 가슴 속에서 정점을 찍혔다면. 미래의 부처님은 썩지 않는 물체로 남아 우주공간에서 영원불멸의 사이보그로 남아 있다면 정점은 어디에 찍혀 있을까?

오늘은 2024.09.16

문득마당의 꽃들을. 지난 꽃사진들에시림이 몰려온다. 마음 붙이기의 발버둥을결국 위로하고 포장하여  꽃들에 담아 놓았음이. 내 그림에 선과 면과빛과 그림자가 뚜렷하지 않다. 자신있는것이 없다.그런저런 이유에서 이름도 없다. ***진행중에 앉혀 놓고 모든 미완의 공간에 희망이 남아 있지만 눈은 높이 올라 있는 듯 하고, 마음에서 일어낸 색이 머리로머리에서 손으로 이르기 까지의 공백이 마치 여유인양 느긋해져 버렸음이 어쩌면 더 가능성일지도 몰를 일! 해서 이름은 찾아 놓았고, 그 이름에 자존이 걸렸으니 붓질 한두 텃치라도 더해서 완성도를  좀 높여 볼란다.

그림 일기장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