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지말자.
나를 위해서도
누구를 위해서도.
내 인생에서
가장 가벼운 때가 지금.
가장 햐양일 때도 지금.
이렇게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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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러자..
안개속에서
피어나는 아침 생각.
하얗게 덮힌 눈
그 속에 닫아놓고
하얀 종이 위에는
꽃을 피워 보자.
조근조근
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나도 꽃같은 마음으로.
바위,산, 강, 소나무는
내가 가야할 때 .
삶을 다~태워내고
뼈대만 남은. 그때에.
다 풀어헤쳐내고
온힘을 다하여
그때 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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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더 가벼워져야 했나보다.
마음 턱~놓고 꽃과 놀아야지.
사진 찍어 놓고 보면서 웃는다.. ㅎㅎ
꽃물의 실체를 봄이야~~
그냥 내게 물들여 버리고 남은 꽃물이야
그래서 실은 이제사 나였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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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윤회
하루하루,
시시 때때로
찍어 놓은 검은 점들.
다행이야
점 안에 드는 순간,
까맣게 익히는 동안,
지 얼굴은 잊어 버리니.
다행이야
내 너를 기억하여
붉고 붉은 정열의 순간을
해마다 기다리고 있을 테이니.
다행이야
해마다 해마다 새로움인 너를
새롭게 반겨줄
내 제법 긴 삶이 있을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