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에 대한 갈증?
그것도 원초적 본능?
**지식..그게 전부가 아니였다.
**길을 찾아 헤메던 것은
사람의 향기를 찾아 다니고 있었다.
그것도 허기가 된
내모습을 돌아보며
나무 숲속에서 나무들에게
미안해서 울어 버렸던 나.
다 내리고 벗어버린 나무는
나무처럼 살겠다던 내 말이
얼마나 그들을 슬프게 하는것인줄을
잣나무잎.. 솔잎은 하늘만 가리고
더 많이많이 내려 놓고
앙상한 뼈대를 보여주고 있었다.
소나무 인데도 ..잣나무 인데도..
* 벗겨 내리지 못할 가식을..
확~벗겨놓고
거울앞에 세워 놓았다.
* 바람속에 가을 나무잎
* 명중한~~!
****
낙엽
얼마나 울어야 눈물이 마를까.
발목까지 내려 쌓인
잣나무 소나무, 갈잎들..
발자국마다 부서러지는 소리.
흙이 없는 양 푹씬한 발바닥의 느낌.
나무처럼 살겠다는 내 말에
더 많이 내려야 했을지도.
더 많이 아프게 내렸을지도.
일어내며 불어주는 숲속,
청향 바람에 깨어나며..
나무에게
나무같이 살겠다는 말도
미안해지는 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