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중한~~!

이 금 숙 2018. 11. 17. 10:17

*지식에 대한 갈증?

그것도 원초적 본능?

 

**지식..그게 전부가 아니였다.

**길을 찾아 헤메던 것은 

사람의 향기를 찾아 다니고 있었다.

 

그것도 허기가 된

내모습을 돌아보며

 

나무 숲속에서 나무들에게

미안해서 울어 버렸던 나.

 

다 내리고 벗어버린 나무는

나무처럼 살겠다던 내 말이

얼마나 그들을 슬프게 하는것인줄을

 

잣나무잎.. 솔잎은 하늘만 가리고

더 많이많이 내려 놓고

앙상한 뼈대를 보여주고 있었다.

소나무 인데도 ..잣나무 인데도..

 

 

* 벗겨 내리지 못할 가식을..

확~벗겨놓고

거울앞에 세워 놓았다.

 

* 바람속에 가을 나무잎

 

* 명중한~~!

 

 

****

 

낙엽

 

얼마나 울어야 눈물이 마를까.

 

발목까지 내려 쌓인

잣나무 소나무, 갈잎들..

 

발자국마다 부서러지는 소리.

흙이 없는 양 푹씬한 발바닥의 느낌.

 

나무처럼 살겠다는 내 말에

 

더 많이 내려야 했을지도.

더 많이 아프게 내렸을지도.

 

일어내며 불어주는 숲속,

청향 바람에  깨어나며..

 

나무에게

 

나무같이 살겠다는 말도

미안해지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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