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림 안그리나.."
"그려야지요.."
"그림 그리는거 말고는
자신의 존재이유도 못찾으면서
왜 안그리고 있지?"
" 그러게요....."
정확하게 집어내어 말해준다.
그림 그리고 있다는 것.
붓을 쥐고 도화지에 색이 나오면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그 외에서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수 없는거 맞네..
붓에 힘이 빠지면..
내가 없어지는 무서운 일이다.
스토리에 낙서로 도배하는것도
살아 있다는 발버둥 같아서
내가 내게 아프다.
살아야 하는 것...
살아내야 하는가...
*** 또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말하고 싶은건 이게 아닐수도..
내가 내게도 뭘 말하고 싶은지..
자신에게도 포장을 해야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