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림

이 금 숙 2018. 10. 29. 12:05

"요즘 그림 안그리나.."


"그려야지요.."


"그림 그리는거 말고는

자신의 존재이유도 못찾으면서

왜 안그리고 있지?"


" 그러게요....."


정확하게 집어내어 말해준다.



그림 그리고 있다는 것.

붓을 쥐고 도화지에 색이 나오면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그 외에서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수 없는거 맞네..


붓에 힘이 빠지면..

내가 없어지는 무서운 일이다.


스토리에 낙서로 도배하는것도

살아 있다는 발버둥 같아서

내가 내게 아프다.


살아야 하는 것...

살아내야 하는가...



*** 또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말하고 싶은건 이게 아닐수도..

내가 내게도 뭘 말하고 싶은지..

자신에게도 포장을 해야 하다니..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0) 2018.10.30
  (0) 2018.10.30
예술인  (0) 2018.10.28
가을..  (0) 2018.10.27
  (0) 201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