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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녹이는 바람 살랑이니새들이 가볍고 높이 날았다 앉았다. 내 발걸음도 가볍고 경쾌하니어울려 봄직 하건만 사람은 싫다네 가깝게 한발 더 딛으며다른 사람보다는사람냄새 덜 날것이라 했구마넌.. 사람은 싫다며 날으며올려다 보는 나를 희롱하네 무리지어 머리위를 돌다 날아가고또 한무리 사람구경 하라며 보내네 사람으로 봐줘서 고맙기도하고, 사람이라고 놀리며멀리 날아오르는 우쭐함에 서운키도하고..

자연,사진 2022.03.01

바람 개비 의 축

지축! 산을 한고개강 건너서 또 한고개 넘어서 계절마다 다른 곳으로  옮기며아침을 여는 해  솟아 오르는 해를 보고나는 가만히 있는데자꾸 해가 동쪽을 바꾼다하고 있네 . 나침반의 동,서,남,북은 오로지 를 말하고  산을 넘어 움직이며 해뜨는 곳이동쪽이라 말하는 나  ..................................................................................... 어제밤 마당에가깝게 내려앉은 북두칠성은 크다란 물바가지로 얼고 마른 연못위에물을 쏟아 붓고 있더라.

자연,사진 202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