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진

이 금 숙 2022. 3. 1. 19:40

얼음 녹이는 바람 살랑이니

새들이 가볍고 높이 날았다 앉았다.

 

내 발걸음도 가볍고 경쾌하니

어울려 봄직 하건만 

사람은 싫다네

 

가깝게 한발 더 딛으며

다른 사람보다는

사람냄새 덜 날것이라 했구마넌..

 

사람은 싫다며 날으며

올려다 보는 나를 희롱하네

 

무리지어 머리위를 돌다 날아가고

또 한무리 사람구경 하라며 보내네

 

사람으로 봐줘서 고맙기도하고, 

사람이라고 놀리며

멀리 날아오르는 우쭐함에 

서운키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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