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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

목련 하얀꽃잎 다 내리는것 보고는 더디어 울 안에 복사꽃 문 열었네. 울안에 복사꽃 피기전에 이 마당으로 나풀 거리던옆집 살구나무 꽃은 어디로 갔을까 옛주인은 울 없는 울넘어눈마춤 아침 맞이가 사라지고 경계 지어진 이 마당에넘어 올수가 없었나마음내어 올려다 보니꽃 피운 흔적도 없네. 중심 축산벚 앞산을 하얗게 칠 해놓고멀리 눈길 잡아가니 뒷산도 뒤 돌아보는  내 벚꽃 놀이

자연,사진 2022.04.12

목련

마당에 앉은 봄에저는 벌써 새 봉우리를 올리네. 이 밤이면 아백색고운 꽃잎은 다 내리겠네. 벌써 새 봉우리 품은듯.. 수 많은 꽃, 몇밤에 다 피워내고 아쉬움 없이 내리는 것은 한마당 가득 또 다른 꽃밭이요. 연두의 새 저고리 갈아 입고다시 피어날지니 뭔 말을 덧붙일꼬. 아쉬움 없다는건, 그때,그때를 마춰 옷 갈아 입고서일년 내내 소롯 꽃으로 살아 있을것이니.      4월 27일

자연,사진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