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진

바람 개비 의 축

이 금 숙 2022. 2. 25. 10:05

지축!

 

산을 한고개

강 건너서 또 한고개 넘어서

 

계절마다 다른 곳으로  옮기며

아침을 여는 해 

 

솟아 오르는 해를 보고

나는 가만히 있는데

자꾸 해가 동쪽을 바꾼다하고 있네 .

 

나침반의 동,서,남,북은 오로지 를 말하고 

 

산을 넘어 움직이며 해뜨는 곳이

동쪽이라 말하는 나

 

 

.....................................................................................

 

어제밤 마당에

가깝게 내려앉은 북두칠성은

 

크다란 물바가지로

 

얼고 마른 연못위에

물을 쏟아 붓고 있더라.

 

'자연,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살  (0) 2022.02.27
연륜  (0) 2022.02.27
꼬깔 신선  (0) 2022.02.17
강물에 비친 나무는..  (0) 2022.02.04
사랑을 그릴 줄 아는 아이.  (0) 202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