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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만나려 오고 만나려 가고자하는 그 점에서부터 영혼은 먼저 그곳에 닿았으나 몸의 가는 먼 길 동안, 오로지가 아니면 마음은 순식간에 변할 수도 있으니 몸과 내 영혼과의 만남조차 오차가 생긴다네. 점에서 점으로 만나 몸과 마음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바라보는 약간의 시각에 조그만 오차의 각도가 지구를 몇 바퀴 돌아도 다시는 만나질수 없는 각도가 되는 것임을

커피타임 2022.07.18

연못

은혜는 내려 왔던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아래로 흐르는 물 같고 흐르는 바람 같더라 마당의 흙이 찰진 진흙땅이라 연못을 파서 물을 채워도 스며들지 않아 방수작업 없이 물만 채워 놓은 것에 많은 생명체들..주기적으로 물 빼서 꽃밭으로 흘러 보내고다시 채워 넣는 작업.. 때때로 고인물의 낭패를 본다. 어쩌면 흘러내리지 못하는 것이..은혜를 받고 흘러내리지 못하고 멈춰버린 내 삶 같다.

자연,사진 2022.06.23

마산포교당 역사와...

마산포교당 역사와 경봉스님과 장지연 선생이 주고 받은 글   마산포교당은 우리나라 포교당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포교당이다. 동래포교당, 수원포교당, 강릉포교당과 함께 한국불교의 포교의 새장을 여는 역할을 해 왔다. 조선 500년 동안 불교는 탄압 수준을 넘어 ‘말살’ 위기까지 내몰리기도 하였다. 사찰의 기둥이며 기와를 떼다가 유생들의 놀이터인 정자를 짓기도 하고, 묘를 쓰기 위해 사찰에 불을 지르는 경우도 있었다. 구한말 ‘승려 도성출입제한 조치’가 사라지면서 산중에 머물던 불교는 비로소 중생이 있는 저자거리로 나오게 됐다.마산포교당 정법사는 일제시대 창건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변화와 발전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구한말 시작된 일본제국주의의 강탈은 조선시대 뿌리내린 유교중심의..

2022.06.19

예술

나는 왜 그리고 일기를  끝없이 쓰고 있는가? 살아 있는 한 숙명처럼 따라 붙은 ..허무, 고독, 공포, 슬픔 ..을 포장하여 저장해 놓고,  그 조차 할 수 없을때도  또 살아내야 한다면  친구처럼, 애인처럼, 타인처럼 읽고 보면서 살아내야 할 것이라는 것, **2024. 08 에 문을 열면서 내가 나였던 젊은 그녀를 너무 일찍 만났다. 그냥 메모 형식으로 하루 한순간 일어나는 감성, 또,자연에 대한 느낌들을 형식도 없이 그저 쭉~적어 놓기를 오래토록 오래된 먼지 쌓인 노트를 열듯 열려고 보니 읽어주는 사람을 위해 조금의 설명글을 덧붙이기도 하고 약간의 포장도 필요하여 수정작업에 들었으나, 결론은 금숙이는  나이가 들어도 별 변한게 없는 정신세계.. 환경은 어마하게 변하였고 삶의 방식 역시지만, 사람 ..

오늘은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