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상사

이 금 숙 2022. 5. 27. 12:46
무릉도원에 앉아서도 슬프다.

 

나물밥에 물 마시며 하루 살아도,

물같이 맑아진다고 

스스로 자부하면서 살아도 좋겠는데.

세상사에서 올라오는 이야기에 붉으락 푸르락

 

찬물에 얼굴 씻고

다시 하늘만 보아도

올라오는 이야기에 눈물만 난다.

 

어떤 색도 입히지 않고

자연 속에 묻혀서 살고 싶은 내가 

세상사에 슬프야 하는 것이 맞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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