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그리고 일기를 끝없이 쓰고 있는가?
살아 있는 한 숙명처럼 따라 붙은
..허무, 고독, 공포, 슬픔 ..을
포장하여 저장해 놓고,
그 조차 할 수 없을때도
또 살아내야 한다면
친구처럼, 애인처럼, 타인처럼 읽고
보면서 살아내야 할 것이라는 것,
**2024. 08 에 문을 열면서
내가 나였던 젊은 그녀를 너무 일찍 만났다.
그냥 메모 형식으로 하루 한순간 일어나는 감성,
또,자연에 대한 느낌들을 형식도 없이
그저 쭉~적어 놓기를 오래토록
오래된 먼지 쌓인 노트를 열듯 열려고 보니
읽어주는 사람을 위해 조금의 설명글을 덧붙이기도 하고
약간의 포장도 필요하여 수정작업에 들었으나,
결론은 금숙이는 나이가 들어도 별 변한게 없는 정신세계..
환경은 어마하게 변하였고 삶의 방식 역시지만,
사람 정신세계는 뛰어 넘기 쉽지 않다는것을 느끼면서 웃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