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씨앗 하나..

이 금 숙 2024. 7. 22. 08:32

발아 된 씨앗 하나..

 

씨앗은 꽃피었다가 진 흔적은 모른다.

 

어떻게 열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건

어떤 비교 대상에 서 있지도 않다.

 

그냥 하얀 그대로가 지금이다.

 

틈새 없는 일치의 순간이면 이미 시작인 것.

꽃을 피우고 못 피우고는 그 다음 문제다.

 

 

뜨거울지 차거울지 가늠이 필요할까.

마음온도나 체온이 같이 가는 것 인 듯

 

내 속에 너 있는듯

너 속에 나 있는듯..

 

춥다하면 손잡고 걷고

덥다하면 그냥 나란히 걸으며

 

같은 곳에서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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