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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바라기 (2015년) 1-5

해바라기해를 따라.. 해 바라기로닮고 싶은 빛깔이였고주위를 둘러 볼 여유도 없는홀로 우뚝 선 기운이였다. 1   집착 같은 애정은아픔이였고, 고독이였고.그렇게 속을 채우고 있었다.  2   그 여름, 열정같은 뜨거움도, 해 바라기도앨범 갈피 속의 사연이 되었고,내가 나를 익혀내고 삭여내는 시간은슬픔 같은 시간으로 흐르며 마르고 있다.   3   한소식 깨쳤는가..남아 있던 빛깔 모두 올려 보내고화장끼 모조리 지워내며나를 만들었으며. 4    아쉬움 없는 새월을..나를새들에게 내어주고 있다. 4   아름다운 세상에서아까움 없이 살았다.나는 해바라기 였다.  5

그림 일기장 2015.12.14

체온

따뜻하다.그래서 행복하다.그리는 동안 내내 즐거웠다...........일찍 결혼하고,일찍 아이 낳고,년년생 남매를 키우는 철없는 애미는살림살이.시집살이 모두가 버거웠고말과 표정 억제했고,덥석덥석 업어주지도 못하고 키웠다. 내 아이들이키우는 동안, 내게 준 선물은즐거움이 어떤것인지 알려주었고,사랑을 알게했고,내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게 하였고 ,나무처럼 자연스럽게살아 갈 힘을 주고있다. 그렇게 나를 키우고 있었다.

그림 일기장 2015.12.12

국화차 2

국화차 2 햇살 좋고. 바람 살살거리는.. 벌들은 네게 취하여 춤추고 노란 꽃잎이 가장 향기로운 때내 너를 꺾어 버린다고 서러워 말아라. 내일이면 서리 내리고,벌들은 돌아가 버린다네. 데치고 말리고, 또 말리고...네 향기와 고왔던 그 모습,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어느 추운 겨울날, 화롯가에 앉은 그의 찻잔 속에서살포시 다시 피어나리니 그때에 이 가을의아름다운 날을 이야기 하리니...  2013.11.12

커피타임 2015.12.07

국화차

국화차작년 11월 산막이 옛길에흐드러지게 피어있던노란 산국화를 보고, 국화차를 만들고 있는내 모습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꿈으로만 끝나지 않을까..자신은 없었다.혼자서 시작해 볼 수 있는일이 아닐것 같았기에. 거봉리 가는 길은,코스모스 꽃길부터 시작이였다. 아침의 안개와 운무가 드리운산을 바라보며 걷다가 강줄기 보이는 언덕이면타서 가지고 간 커피 한모금으로.. 코스모스 지고나면많이 허전하겠다 싶었던 길가에, 언덕에... 아~ 산국화!여기저기 산국화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지난 토요일,처음으로 만든 국화차,마시면서 향기에 취해버렸다. 야하지도, 가볍지도 않은은은한 맛과 향기의 격, 꿈이 현실이 되었다.2013.10.23

커피타임 2015.12.07

2013년 12월 28일

2013년 12월 28일꾸미지 않은 가로등이 높다.가로등보다 더더 높은 하늘의별들이 같이 반짝인다. 사람의 오고감이 없는 꼭대기 언덕집. 가로등은 내 무서움을 모두 안고 갔다.혼자 밥먹고, 차 마시고,그림 그리고, 불 피우고, 음악 듣고 6평 집안에서요리갔다 저리갔다 다~보고 있다. 내일 또 와서 볼 것이다. 맨날 혼자서 요리갔다 저리갔다.6평 집안에서 뱅뱅,,

시골 삶 201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