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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민들레

해뜨면 온 마당에 노란 민들레꽃이 만발.보라색 제비꽃의 어우러짐이 장관이다.   센 바람만 아니였으면, 나도 민들레인양  햇살받고 앉아서마냥 피어있고 싶다.   마당에 흰 민들레만 고집하다가작년부터는 흰 민들레면 어떻고노란 민들레면 어떠리..  그저 몇송이 먹으면 그만,눈으로 마음으로 먹음이 노상이라구분을 풀어 버리니 봄의 花神이 노란 민들레로 올줄이야

오늘은 2017.04.10

청개구리

비온뒤 어제밤 한꺼번에 나온 개구리 개굴개굴..  쬐끄만 연밭 고인물에 이상한 물체작년에 놀랜 花 蛇의 기억으로 소름 쫘~악휴~다행이다. 도룡룡이 알이라고 하네.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 하더만한 두해는 뭐가뭔지도 몰랐으니.  첫해 겨울엔  방에 들어 온 무당벌레 떼들과 지냈다.  작년엔 청개구리 한쌍이 욕실로 침입..처음엔 그물 조리로 잡겠다니 저도 뛰고 나도 뛰다 포기.   쬐끄만 넘 둘이서 서로 번갈아가며 얼마나 우렁찬 소리를 내던지..  아차. 겨울이 가까워 오니 징그러운 갈색으로 변해 가기도 하지만겨울을 욕실에 나게할수 없으니..  겨울잠, 땅속에 들기에 늦은건 아니였는지.나 원참! 청개구리를 걱정하고 있다니..  올해는 방충망 야무지기도 하고신경 써서 단속하리리..

오늘은 2017.04.07

개나리

개나리 봉우리 터지고진달래 봉우리에는 분홍색 물감이 찍혔다.  작년에 두송이 핀 목련은새끼손가락 한마디 봉우리들이감감 무소식이고, 제비꽃 이제사 피었다.  내려다 보고 동네의 꽃들이 다 피어난걸 보고서야피어날 차비를 한다.  자라는 모습이 어쩜 이리도 나를 꼭 닮았노.  만원버스를 잽싸게 탈 요령도 없고 콩나물 시루같은 비좁음을 견딜수없어서중,고등학교 6년동안 먼 길  아예 걸어 다녀야했고,  경험없이는 느끼지 못하고,깨어나지 않는 미련함이 항상 한발짝씩 아니 한참을 뒤처지는 내 삶의 모습을..

오늘은 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