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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따끔!풀숲에 손이 드는 순간벌에 한방. 그럭저럭 견딜만한 아픔이지만,두려움도 은근하여 연고를 바르고..소다풀어 자꾸 씻고,이튼날 벌겋게 부어 오르는것도 견뎌야하고,약간의 몸살끼가 스치기도하고..  나으려는지 가렵다그럴때마다 연고에 소다수로 씻는것 외엔방법도 모르겠고 성가시고..내가 내게 엄살부리는 것도 우습고.  앞집 할머니 오셨길레 가렵다고 엄살,된장을 발라라고 하신다.속으로 피식 웃었다.  신기하다.순간의 격렬한 가려움증이 싹~가시다니..  씻어도 된장냄새가 풀풀나는 나는 된장녀~~

오늘은 2017.05.02

바위산

육신은 고향흙에서 삭여내고 싶으시지만,자리가 없음에 속내 삭이시고,자식들이라도 편할 마산 공원묘지로 말씀하시더니마음의 말씀대로 너무도 일찌기 고향흙에 묻히셨다.  동갑부부로 늘~ 아옹다옹이 사랑인양 하시더니흙으로 보내고 17년을 특별한 음식이 있으면 먼저 올리고,집안의 중대사가 있으면  혼잣말처럼 의논하며지아비를 신앙인양 모시더니..  마음의 말씀은 지아비 곁에서 흙으로 삭이고 싶으시지만역시 자리 없음에 속내 삭여서 하시는 말씀,  그럴바에야 화장하여 뼈골 멈춰두게 하지말고기세강한 바위산의 깨끗한  바위곁에 뿌려 달라고 하시더라.  두분의 못말리는 아옹다옹 사랑에 그야말로 딱 붙은 곁의 한자리에 한봉분으로 가셨다.  왜 바위산 이냐고?깨끗한 바위산의 바위는 휼룡한 학자를 형상화 하시고공부 많이하여 다음생..

커피타임 201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