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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 조 날다.

훨~날려 보내련다.나라고 이름지워얽어놓은 그 무엇들을..  지나간 자리에도잡초처럼 자리하고 있는 그 무엇이나눈앞에 아른거리는 내가 만든 색깔의 아집같은 그 무엇이나눈을감고... 불어오는 미풍이스치기도 전에  감각하는 그 무엇이나   그 무엇들을 날려 보내면.. 보이는 모든것이 그대로 비춰진다 했던가.  그 무엇들의 맑은색이 그대로 투영되기를..

그림 일기장 2017.06.23

예술가

로댕의 말 중에서  "....예술가는 한방울 한방울 바위에 파고드는 물처럼 느리고 조용한 힘을 가져야 한다."   하루를 살아도 10년을10년을 산다해도 100년이 주어진것 처럼 이곳에서나 그곳을 넘어가거나별 달라질 것 없는 나이고 무의식 속에 든다해도 나 일진데붓  한 삼사년 놓았다한들.. 의식계 무의식 계에연결 되어질 날의 연속성,  다시 들어서 천천히또,걸어 갈 마음이면 족하리.

그림 일기장 2017.06.14

모란이 피기까지..

.....오월 어느날,그 하루 무덥던 날..떨어져 누운 꽃잎마져 시들어 버리고는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김영랑 시인의 詩語 처럼네 꽃잎이 떨어져 내리면 봄이 다 가는구나.다시 모란이 피는 나의 봄을 기다릴테다.라고 말하고 보내지만,  진정 너는 모란인가?작약인가...같은 시기에 피고 지는듯.애써 구분지울 이유도 없지만..내년엔 아예 모란인지 작약인지 너와다른 종류를 식구로 들이고 이름지우는 틀에서 벗어나려한단다.

그림 일기장 201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