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길에 한소식이 있었던가. 내게 있을때는 나만 보였던가. 너가 보이기에오히려 내가 보이네. 그때 보이지 않던 것이이제사 보인다. 그때 걷던 그 길에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형형색색..어우러지니한판의 굿거리 장단이여라. 그림 일기장 2017.03.08
눈 꽃닢 눈 꽃닢 햇빛에 반짝이며 훨훨 나르고 있다. 아지랭이도 없이 벚꽃닢이 날리나니.. 눈감고, 흐르는 바람따라 두손 벌려보니 동막골 해맑은 웃음의그 소녀 스쳐지나간다 잠자는 벚꽃나무도간지러 주고가네. 오늘은 2017.03.08
광양 매화 그곳은.. 오래전에 하동 영당 마을, 매화꽃향을 따라 광양까지. 우와~~온 천지에 매화가~~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매화꽃 보기를 처음,각인되어 있던 환희의 그 순간들도,퇴색되고 오래되어 빛바랜 앨범 꺼내 보듯 본다. 겨울이 긴~이곳 하루에 몇차례 마당으로 나가보라색 물만 오른 매화나무 가지를 보고 또 보고꽃피기를 못 기다려서 붓을 들어 추억속을, 광양의 매화를..그리다. 그림 일기장 2017.03.06
벗! 벗! 이 나이에..굳이 가르치려는 말투 속에서는 상대의 방향성을 바꿔주고 깨우쳐 주려는 욕심보다는 나를 알아달라.그리고 외로움이였건만. 솔직하고, 단순하게 말하지 않으면느껴지지도 않는 나의 각질 같은두껍고 둔감한 피부여. 오늘은 2017.03.06
거울 거울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음이랴. 몇십년지기 여고동창 친구 왔다갔네.알뜰히 챙겨 온 한보따리의 먹거리. 이 친구 욕심이 참 많구나. 며칠째 먹고 마시는 순간 순간마다 이 마음 저 마음을 다 가져가고 있으니.. 그러지 않았어도내가 있으면.. 그 자리에 항상 니가 있으니本然眞心 에 있는가.. 하였건만.. 오늘은 201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