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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

마을 어귀에..온몸이 긴장되며 시선을 돌릴 수가 없다.차에 치인 들고양이였다.투영되어 한참을 그림자로 따라다닐...   아타깝지만,치워줄 수가 없다.내가 견뎌낼수가 없기에.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 보살..  그러고 보니 올해는 포수들의 총포소리를 듣지 못한것 같다.이맘때 쯤이면 사냥개를 끌고 삼삼오오 모여드는 포수들 때문에 괴로웠다.  잘했다 잘못이다라는 개인적 가치기준의 시선도 차츰 내린다.높은 산위에서  넓은 세상을 보는듯한 시선으로 포용하리..

오늘은 2017.01.25

음식

음식설이 가까워지니 장에간다. 떡가레를 뽑는다.만두를 빚는다..고향에 돌아 올 자식들을 위해 분주한 이곳 조그만 시골마을 사람들. 오래토록 매식으로 길들어졌던 기준이 없는  내 입맛의 기억은지역의 계절음식 몇가지..그마져도 이젠 희미해진다.  엄니의 음식 손맛과 향은생각만으도 입에 침이 고이며그리움은 더욱 짙어진다.  내 자식들은 그리워할 엄마손맛의 음식이 하나도 없을것..참 가슴 아픈일이다.

오늘은 20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