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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한마디

나는 요즘 아주 천천히 붓으로 뎃상하듯이 사물을 깊이 살피는 작업으로 세월 보낸다.  하루 한두 줄, 보이지 않으면 붓놓고 한줄 보이면 그리고..  그러면서 한 25년은 그리면서 살 생각인데..때문에  니가 좀 걱정되긴하다.ㅎ  [딸래미] [오전 10:22] ㅎㅎㅎ [딸래미] [오전 10:22] 그 그림 다 내꺼! ㅎㅎㅎㅎㅎ [딸래미] [오전 10:23] 나중에 서천으로 이사하자 [어우렁] [오전 10:23] ㅎㅎ.. 고마운 말씀에 가슴 벅차네.. .. 그만하면 충분하다. 그렇게 건네는 한마디 말로 몇십년을 버티고살아내게 한 나의 엄니.. 청상 울 엄니를 닮았네 존재에 가치를 불어 넣어서또 그렇게 살아갈 에너지를 줄줄을 아는 한마디! 내가 나의 아버지께 무엇을 잘 못했는지, 무슨 말을 하지 못하고 벽을 ..

커피타임 2022.01.10

그렇게 왔던 연꽃

2017년 7월16일  온 동네가 물에 잠겨 버린 폭우 허리가 기억으로 굽어지신 동네 할아버지 논이물에 잠기는 것을 보고 가슴이 저미고 이곳서 저곳으로 줄지어 빠르고 무섭게자리 이동하여 달려가던  장대비. 밤새도록 자연의 무서움에한없이 작은  내 모습에 울고, 아침 온 동네는 물에 잠긴것을내려다보고 펑펑 울던날이 내게로 온 첫 연꽃 봉우리 열림이라니.. 또 다른 울음으로 가득 채운네 모습에서 나는 살아 났으니..

자연,사진 2022.01.07

감귤

올망졸망 제주 감귤을멀리 경기도에서 마음을 잔뜩 담아서건강하기를 바라며 보내왔네. 사람 무엇으로 사는가.  도심 속에서 내 세끼 밥먹는것 조차가격 따져서  나 자신을 대접했던 내가 이곳에서 가격없는 가치의 음식들을얻어먹고 살아가고 있다. 어린날 엄니의 가격매겨지지 않은 음식처럼 내가 쌓은 공덕도 없이남의 공덕으로 살아가는나날에 감사 함이다.

커피타임 2022.01.03

존재

도심 속에서 혼자 찻집에 앉았을 때는 고독함이 였으나이곳 읍내에서 혼자의 시간은 멋! 인것으로 위로하였네.무수히 내린 나무잎들에 나를 겹쳐 바라보고..귀한것들이였을..그 흔적에도..귀하다 생각했던 것들을 뭉개버린 어지러운 길에도 고이고.너만 보이는줄 알았던 지난날이 너도 나도 같이 보이고..네 그림자 만으로도 충분할것인데 무거운 발걸음 얹으려하니...너도 내 걸음이 가볍기를.. 나도 네 길을 가볍게 걸어가 보련다.

자연,사진 2022.01.02

불교의 신년하례식ㅡ모셔 온 글

불교의 신년하례식 새해 첫날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삼보와 호법신중, 대중에게 드리는 의식이다. 우선 부처에게 삼배를 올리고, 법보와 승보에게도 삼배를 올린다. 또한 함께 참석한 대중들도 서로 예배를 한다.  祝上作法 우선 아침에 일어나 金鼓를 세번 두드린 다음 범종을 108번 친다. 그 다음 법당과 선당·종각·승당의 뜰 가운데에서 종을 치고 승당·선당·법당 순으로 향을 뿌린다.  이후 게송을 읊는데, 삽향게(揷香偈)·갈향게(喝香偈)·연향게(燃香偈)를 읊는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축상작법은 거의 하지 않고 통알이 일반화되어 있다. 통알은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대중 가운데 가장 나이어린 사미가 게송을 읊으며 시작한다. 통알의식이 끝나면 법당에 모인 모든 대중이 노소에 따라 절을 하는데, 우선 방..

202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