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감귤

이 금 숙 2022. 1. 3. 17:08

 

올망졸망 제주 감귤을

멀리 경기도에서

 

마음을 잔뜩 담아서

건강하기를 바라며 보내왔네.

 

사람 무엇으로 사는가.

 

 

도심 속에서 내 세끼 밥먹는것 조차

가격 따져서  나 자신을 대접했던 내가

 

이곳에서 가격없는 가치의 음식들을

얻어먹고 살아가고 있다.

 

어린날 엄니의 가격

매겨지지 않은 음식처럼

 

내가 쌓은 공덕도 없이

남의 공덕으로 살아가는

나날에 감사 함이다.

 

 

 

'커피타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마이 막사발 을 아시나요?  (0) 2022.03.05
충분한 한마디  (0) 2022.01.10
담겨진 것  (0) 2021.12.26
모셔 온 사진 한장  (0) 2021.12.19
싸이렌  (0) 2021.12.14